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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 방패막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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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 방패막이 될 것”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08.1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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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대국민·회원·정부 담화문 발표

“국민들이 의료인을 신뢰하고 의료인이 국민을 위해 성심껏 진료에 나설 수 있는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치과계가 앞장서겠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가 이른바 ‘1인1개소 법안’ 시행에 즈음해 지난달 30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회원·정부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세영 회장은 먼저 담화문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김 회장은 “그간 치과계가 외쳐온 피라미드형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운동은 특정 치과를 몰아내기 위한 담합도, 외압도 아니었다”면서 “의료윤리가 무너졌을 때 국민건강이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되는지 먼저 목격하고 체험한 치과의사들의 절규였다”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또한 이달 시행되는 1인1개소 법안에 대한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당부하고,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는 영리병원을 막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담화문에서는 3만 치과의사들에게 “‘정의는 통할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함께 해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의료정의를 세우고 실추된 명예를 바로 잡는 일에 끝까지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미온적 대처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치과의사의 전면적 행동도 경고했다.

김 회장은 “국민의 지지 속에 통과된 개정 의료법의 입법취지를 실현해 낼 주체는 바로 정부”라면서 “엄정한 법 적용과 철저한 감시감독만이 보건의료계를 살리는 길임을 잊지말라”며 강력한 법 집행 의지를 요청했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에는 김세영 회장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5억원 처분에 부당함을 호소하며 54일간 1인 시위를 펼친 치과의사들이 함께 자리해 공정위 결정 철회 및 사과,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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