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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이장폐천(以掌蔽天)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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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이장폐천(以掌蔽天)하지 맙시다!
  • 김진호기자
  • 승인 2017.02.02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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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신입 기자다.

글에 대한 고민보다 업무에서 오는 어려움을 느끼며 환상이 어느 정도 깨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나는 언론인이다’라는 생각만큼은 여전히 단단하다.

언론이란 무엇일까.

치과계 언론에 들어와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유감스럽게도 성폭력 문제였다. 그리고 입사 첫 주에 나갔던 취재처에서는 심지어 회의 도중에 기자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일도 겪었다.

물론 이상과 현실은 언제나 다른 법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지켜야 하는 ‘선’이라는 게 있다.

견해차는 있을 수 있겠으나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기자 몇의 귀를 가린다고 해서 사실이 가려질까. 모르쇠로 일관하면 잘못이 없던 일로 될까. 시시비비를 가려보고 잘못이 있다면 용서를 구할 줄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공명정대한 치과계가 되길 바라며, 어떻게 변화해 갈는지 신입 기자의 눈으로 계속해서 지켜볼 요량이다.
 

김진호기자
김진호기자 kjh@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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