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증가하는 여치 … 목소리 대변은 ‘글쎄’
지난달 28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80년도부터 여성치과의사 비율은 증감 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1980년도에 395명에 불과했던 여성치과의사는 2005년에는 4963명, 지난해에는 7700명을 기록하며 35년 사이 약 19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치과의사의 비율은 보건의료분야에서도 약사(63.8%)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의사는 24.7%, 한의사는 19.7%이다.
그러나 여성치과의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치과계 의사결정의 중심에서 치과계를 대표하는 210명의 대의원 중 여성 대의원은 8명에 불과.
증가하고 있는 여자치과의사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다.
모 여자치과의사는 “일하는 여자라고 해서 가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여성들이 별로 없다”면서 “보석같이 박혀 있는 많은 여성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여치들이 활동하는데 있어 배려심을 가져준다면 지금보다는 참여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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