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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틀니 “준비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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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틀니 “준비 어떻게 하나”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06.22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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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틀니 급여화 일주일 앞으로

만 75세 이상 노인의 레진상 완전틀니가 이제 일주일 후면 급여로 전환된다. 시행이 임박했지만 충분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초기 치과계 안팎에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는 최근 치과에 틀니 급여화와 관련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라 우선적으로 틀니 급여화와 관련한 홍보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으며, 보건복지부 고시와 Q&A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각 지부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해 개원가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도 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일선 개원가에서는 총의치 급여화에 앞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의결사항을 자세히 숙지하고, 내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령환자들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이미 일부 치과들에서는 조찬 세미나, 스터디 그룹 등을 통해 노인환자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노인환자는 젊은 환자들에 비해 더 민감하고, 요구사항이 많을 수 있는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영준(서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는 최근 세미나에서 발표를 통해 “사실 환자의 구강 내에 의치를 맞추는 것보다 노인환자 개별의 개성에 맞추는 것이 더욱 어려운 문제”라며 “너무 많은 약속을 하기보다는 몇 가지 중요한 것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며 치료 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노인환자의 경우 더욱 치료의 전 과정동안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치료계획을 세울 때는 환자의 가족이나 보호자와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노인의 경우 조직 변형이 적은 오전 시간대에 진료약속을 잡는 것이 진료에 유리할 수 있다.

레진상 완전틀니가 많은 우려 속에도 불구하고 본격 시행을 눈앞에 둔만큼 개원가에서는 치과계와 국민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순기능의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
■노인틀니는 진료단계별 포괄수가가 적용됨으로 내원일수에 상관없이 1~5단계로 나눠 진료단계에 따라 진료비를 청구하면 된다.
■금속재(메쉬 함유) 및 금속상(메탈베이스) 틀니에 차액보상이 되지 않고, 레진상 완전틀니만 급여대상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급여가 적용되는 임시틀니는 건정심 의결사항대로 기존 치아를 새로이 발치한 환자가 대상이다.
■임시틀니를 틀니로 대체해 사용하는 환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꼭 필요한 환자에 한해 이후 틀니를 제작하는 최종 진료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교체주기는 7년으로 제작 후 7년 이후에 다시 급여화 할 수 있으나, 7년 이내라도 구강상태가 심각하게 변화된 경우 추가 1회 재제작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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