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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Dr. Robert B. Ke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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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Dr. Robert B. Kerstein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6.07.0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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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can System, 디지털 진화 입증하다

해피스마일이 주최하고 좋은 보코가 후원한 ‘임플란트, 가철성보철, 교정, 턱관절질환에서의 T-Scan 임상적용’세미나가 지난달 17, 18일 개최됐다. 디지털 교합분석 시스템 ‘T-Scan’을 연구 개발한 Dr.Robert Kerstein은 이날 연자로 나서 치의학의 디지털화를 생생하게 증명했다.

Dental Arirang: T-Scan System에 대해 설명해 달라

Dr.Kerstein: T-Scan은 컴퓨터로 교합 분석을 기록해 임상가들이 쉽고 빠르게 치아 간 접촉시간과 각 접촉들의 교합 충돌의 힘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임플란트나 보철, 교정환자 등의 정밀 진단에 활용된다.
또 측정된 결과는 폴리에스테르 필름인 마일라 재질로 쌓여진 센서를 USB 인터페이스를 통해 컴퓨터로 전달된다.

즉 T-Scan을 통해 환자가 교합하는 동안 치과의사들이 교합력의 변화와 힘의 집중도, 그리고 교합력의 비정상적 범위를 정교하게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다.

Dental Arirang: 이번 한국에서 진행한 강연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는가

Dr.Kerstein:
이번 강의는 T-Scan과 BioEMG 제품을 결합한 라이브 세션으로 T-Scan을 이용해 임플란트 보철물 등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강연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까지는 치료 전후의 방법을 간접적으로 진행했지만, 이제 측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의사는 물론 환자에게도 직접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디지털 치의학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Dental Arirang: 해외학계에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Dr.Kerstein:
T-Scan은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T-Scan이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교합지에 디지털로 찍는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데이터를 축소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전에는 미국과 유럽 등의 학회에서 센서의 정확도나 데이터 분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T-Scan의 역할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치의학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를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그동안 진행된 T-Scan의 연구와 관련된 임상적 효용성과 가치를 점차 인정하고 있는 추세다.

Dental Arirang: 보철진료에서 T-Scan의 역할은?

Dr.Kerstein:
T-Scan을 사용하면 힘이 어떻게 하중이 되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 같은 경우 하중이 더 강하게 들어가면 식립한 부분에 손상을 받게 된다. 그래서 정확한 교합측정이 중요하다.

그러나 만약 교합지를 사용하게 되면 점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점에 강한 힘이 들어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T-Scan은 정형화된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아 이 지점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구나’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강연에서 교합지를 사용한 것과 T-Scan을 사용한 비교 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합지로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작은 점이지만 T-Scan으로는 굉장히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철물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힘을 적당히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T-Scan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Dental Arirang: T-Scan을 도입하기 전과 후에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Dr.Kerstein:
T-Scan의 가장 큰 장점은 교합지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교합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T-Scan을 사용하면 치과의사는 치아 간 접촉 시간과 교합력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은 교합지로는 파악할 수 없는 정보로, T-Scan을 사용하기 이전에는 정확성이 많이 떨어졌다. T-Scan이 없었을 때에는 Paper Mark, 말 그대로 교합지에 찍한 점으로만 교합 조절이나 어떻게 교합이 흘러가는지에 대해 확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T-Scan과 BioRESEARCH 제품인 BioPAK과 JVA(Joint Vibration Analysis)가 도입되면서 교합이 정확성을 띠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해졌다. 또한 치아 교합뿐만 아니라 턱 근육이나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세밀하게 체크해 정확한 결과를 볼 수 있다.

그로인해 진단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이 말은 치료의 정확성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Dental Arirang: 디지털 치의학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

Dr.Kerstein:
T-Scan이나 BioRESEARCH뿐만 아니라 Digital Dentistry에 나와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계들이 합쳐져서 디지털 치의학을 높이고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조화를 이뤄 발전해 나가야 한다.

또한 가장 근본 원인을 따져봐야 한다. 교합에서 비롯된 문제들이 큰 치과치료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체 보철환자의 85%가 Sore Spot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울러 보철환자의 약 80% 정도가 파절과 통증을 경험한 반면 우리 병원은 15% 미만이다. 이 결과를 통해 교합지는 정확하고 신뢰할 만 하다는 인식을 한 번 더 가져야 한다.

교합지 이면을 제대로 살필 수 있어야 환자의 통증과 보철물 파절을 방지할 수 있다.

Dental Arirang: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Dr.Kerstein:
한국 치과계의 많은 치과의사들이 T-Scan을 매일같이 사용하길 바란다. 임플란트, 교정 등 치과분야의 다양한 치료들에 더 적극적으로 이용했으면 좋겠다.

T-Scan은 실생활에서 필요한 것들을 조정하는 제품이다. 리더들은 겁먹거나 감추려 하지 말고 이것을 매일같이 사용해 환자들에게 보다 질높은 진료를 제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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