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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강남베스트덴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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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강남베스트덴치과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4.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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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미 같은 차트에서 진짜 환자 찾기”

개원환경이 점점 열악해지면서 동네 치과의 최대과제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찾는 일로 집약되고 있다.

본지는 과잉진료와 덤핑, 과대광고의 유혹을 넘어 변화와 혁신으로 위대한 탄생을 꿈꾸는 동네치과들의 ‘신 성장동력’을 ‘위대한 탄생’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 노하우를 공유한다.

“치과에서 보관하고 있는 차트가 1만개라고 하더라도, 계속 내원하는 환자가 1만 명은 아닙니다. 개원의 선생님들에게 질문 하나 던진다면, 현재 치과에서 보관하고 있는 차트 중 유효 차트가 얼마나 되는지 혹시 아십니까?”

강남베스트덴치과의 윤홍철 원장은 단순히 치과에 쌓아놓은 차트 개수만 세서는 결단코 해당 치과의 환자 풀을 가늠할 수 없고, 병원 전략도 짤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우리 치과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환자를 찾아야 한다. 차트를 보면, 아프면 나중에 온다고 하고, 진짜 아파도 오지 않는 환자들도 많이 있다”면서 “동네치과의 한정된 인력 구조로 이런 환자들까지 관리하기는 어려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 많은 차트에서 개원의가 찾아봐야 할 것은 치과의사인 나를 믿고 따르고, 신뢰하는 환자가 기록된 유효 차트이며, 그 수가 얼마나 되고 있는 지를 개원의가 예측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유효 차트 수가 턱없이 부족하거나, 그 수가 얼마인지도 알 수 없다면? 이제부터 하나, 둘씩 만들어 나아가면 된다. 윤 원장의 말처럼 현재 치과를 찾는 환자들을 지속관리가 가능한 환자, 즉 유효 환자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다.

강남베스트덴치과에서는 임플란트나 교정치료 등이 끝난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내원시켜 환자 상태를 체크하며, 환자들의 차트는 크게 두 가지 색으로 나눠 관리한다. 하나는 초록색, 나머지 차트는 빨간색이다.

윤홍철 원장은 “초록색 차트는 3~4개월마다 정기적인 관리를 받기 위해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 빨간색 차트는 그 환자들 중에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며 “이처럼 차트를 구분하는 이유는 환자 증상과 상태에 따라 치과의 관리 패턴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자 관리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인폼드 컨센트(Informed Consent)이다.

의사는 환자가 알기 쉽게 미리 병에 대해 설명하고 치료에 대한 동의를 환자에게 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환자에게 질병과 치료를 쉽게 설명하기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강남베스트덴치과는 이 해답을 ‘큐레이(Q-ray) 기술’과 ‘지속가능한 진료 프로토콜 만들기’를 통해 찾았다.

그는 “치과분야에 대한 보장성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과를 내원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했다”며 “플라그 검사 결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캐리뷰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충치나 치태, 치석, 충치 및 치아파절 등을 붉은 형광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큐레이 등의 진단을 통해 환자가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번 내원한 환자를 계속 치료·관리 할 수 있어 환자와 치과를 이어주는 끈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것.

강남베스트덴치과에서는 예약 환자를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각 유형에 맞춘 프로토콜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첫 번째 유형은 30분 이상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 두 번째 유형은 간단한 후처치 환자, 세 번째 유형은 정기 관리를 받는 환자이다.

첫 번째, 두 번째 유형 환자의 진단에서는 ‘큐레이펜’을 활용한다. ‘큐레이펜’은 HD급 구강카메라 기능에 크랙·우식·플라그·치석까지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장비로 환자에게 치아의 세부적인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큐레이펜’이 효율적이다. 

세 번째 유형 환자는 ‘큐레이펜’보다 촬영범위가 넓은 ‘큐레이캠’을 통해 구강 내 상태를 촬영해 영상 확인 및 환자상담을 진행한다.

윤 원장은 “과학적인 장비를 통해 환자에게 자신들의 구강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니 내원율이 올라가고, 병원 경영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제 치과도 혼합진료의 시대로 들어섰다. ‘비급여진료’와 ‘급여치료’의 혼합과 더불어 ‘수복’과 ‘유지’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 스케일링부터 틀니, 임플란트와 같은 비급여진료의 유지관리 항목을 통해 환자 유입과 정기적인 내원 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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