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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EDC Dubai 2016]이클라이너인터내셔날 김태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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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EDC Dubai 2016]이클라이너인터내셔날 김태원 대표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2.1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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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교정장치로 중동 여심 흔든다”

“국내 기술력으로 제대로 만든 투명교정장치를 선보여 세계를 공략할 것입니다.”

김태원(이클라이너치과) 원장은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국제치의학컨퍼런스 및 아랍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AEEDC Dubai)에서 ‘New Concept for Orthodontic Aligners Therapy’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1시간의 짧은 강연이었지만 그가 발표한 투명교정장치와 이를 이용한 술식에 중동 지역 치과의사들은 연신 감탄을 표하고, 중동 지역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 원장이 중동지역에서 투명교정장치를 주제로 강연을 한지도 벌써 6년째이다. 그동안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사우디를 오가며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10여 차례 이상 강연을 해 왔다.

그가 강연을 진행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기술력으로 만든 투명교정장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현지 치과의사들이 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임상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다.

김 원장은 “투명교정장치에 대해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서는 사실 이틀 강연으로도 부족하다”면서 “AEEDC Dubai에서 1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중동 치과의사들에게 투명교정장치를 임팩트 있게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이클라이너인터내셔날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클라이너인터내셔날은 그가 자체 개발한 3차원 컴퓨터 CAD/CAM 방식을 이용한 이클라이너 투명 교정 장치를 제작하는 회사다.

지난해 그는 두바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그가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해외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지만, 중동 시장의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중동에서 대부분의 여성이 ‘히잡’이나 ‘니캅’ 등을 써 얼굴은 가리지만 눈화장은 진하게 한다. 중동 여성의 미적인 욕구도 다른 나라 여성들과 똑같다”며 “중동 여성들은 젊은 나이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고, 입은 남편에게만 보여주기 때문에 보이는 교정장치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투명교정장치에 대한 니즈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두바이 법인에서 중동지역에 판매될 투명교정장치를 직접 제작할 방침이다. 인력과 마케팅 전략 모두 현지화했다.

그는 “인력이 현지화가 돼야 그 나라 상황에 맞게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며 “각 나라별로 마케팅 대상도 다르다. 중동은 결혼한 젊은 여성이 마케팅 대상이라면, 미국은 성인, 중국은 아이들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투명교정장치 제작 기술력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를 키워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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