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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Zero Lab Day’ 연자 인터뷰 ③ 남관우(비고치과기공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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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Zero Lab Day’ 연자 인터뷰 ③ 남관우(비고치과기공소) 소장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5.08.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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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만나는 덴처 가치 재조명”

남관우(비고치과기공소) 소장은 오는 30일 SETEC에서 열리는 Zero Lab Day에 연자로 나서 ‘디지털 시대, 덴처를 말하다’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한 덴처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덴처의 성공비결을 나눈다.

남관우 소장은 “디지털과 덴처를 연결시켜 이야기하려 하지만 사실 덴처는 교정이나 보철 파트에 비해 아직 실험을 거듭하는 초기단계”라면서 “덴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면서 그 내용 중에 디지털을 덧입히고자 한다”며 강연의 방향을 일러줬다.

남 소장은 이어서 치과의사-기공사-환자 모두에게 홀대받는 덴처를 이야기했다. “대접을 못 받으니 발전 속도가 늦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남 소장은 “그러나 디지털이라는 매개를 만나 개선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 소장이 Zero Lab Day에서 강조하려는 내용은 덴처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덴처를 기피하던 풍토를 단지 고정관념을 갖고 굳힐 것이 아니다. 현재 갖고 있는 장점도 살피고 재료와 시스템을 개선하면 어떤 부분이 더 달라질지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남 소장은 “한쪽 측면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까지 짚어서 덴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이 이번 강연의 목표”라고 밝혔다.

남 소장은 디지털을 “새 시대의 기회”라고 말했다.

남 소장은 “기득권자들에게는 불필요하고 거치적거리고 자신의 영역을 좁히는 것으로만 생각할 것”이라며 “반대로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라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남 소장은 “이것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바라보는 가장 큰 시각 차이”라며 “덴처 쪽에서도 전자보다는 후자로,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주목해 바라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이 덴처의 디지털화에 가능성을 갖고 주목하는 이유는 이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남 소장에 따르면 풀덴처와 파샬프레임에 대한 제조법 연구는 물론 새로운 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남 소장은 “실험적 시도는 계속되고 있으며 발전해갈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 있다”고 낙관했다.

강연 내용은 Zero Lab Day를 찾는 청중에 맞게, 청중이 모이는 추이에 따라 무게중심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남 소장은 혼자만의 일방적인 강연으로 진행하지 않고 질문지를 받아 청중이 궁금증을 느낀 부분을 직접 해소하고자 한다.

특히 남 소장은 강연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치과의사와 기공사 간에도 일방적인 지시와 응답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에 근거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며 “세미나 역시 당연히 말하는 자와 듣는 자 간의 소통이 있어야 원활한 강연이 이뤄질 수 있다”며 자신의 철학을 정리했다.

끝으로 남 소장은 “덴처는 다시 보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서 “경제적인 논리와 기술 부족으로 인해 좋은 덴처가 만들어지지 못했고 그 때문에 덴처를 회피하는 경향이 생겼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소장은 “기술 발전을 통해 제대로만 만든다면 심미, 저작, 위생 및 관리 등의 측면에서 장점이 매우 많다”면서 “환자에 대한 진정한 서비스의 측면으로 덴처를 재조명하는 강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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