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X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인환자 특징 및 진료 노하우를 정리한 노년기 강의가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먼저 13일에는 박병관(한국심리자문연구소) 소장이 ‘행복한 노년기를 위한 재미있는 성격 유형 이해’를 주제로 강연해 6개의 성격유형을 토대로 사람을 분석하는 법을 설명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원장원(경희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한국 노인의 약물복용 실태’를 주제로 강의하며 고령환자는 약물의 흡수·배설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역설했다.

원 교수는 “노인의 약 20~40%가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다약제 복용자에 해당된다”며, “약물끼리의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타 과의 처방전도 유심히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4일에는 김영준(강릉원주치대 구강내과진단학교실) 교수가 ‘노인에게 호발하는 구강연조직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구강연조직질환은 구강건조증에 기인하며, 구강건조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약물복용”이라면서 구강건조증을 유발시키는 약물을 짚고 구강연조직질환인 구강건조증,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성근(일산예치과) 원장이 ‘노인에서의 임플란트 식립과 수복’을 주제로, 노인의 구강 기능 회복을 위해 더욱 세밀한 진단 과정과 신중한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