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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OAAT 미래치과 임상 42] 안면비대칭과 교합거상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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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OAAT 미래치과 임상 42] 안면비대칭과 교합거상 (Ⅰ)
  • 이승호 교수
  • 승인 2024.04.04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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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AAT 미래치과 임상 42

 

 

학술적으로 확립이 되거나 완전한 정리에 이르지는 못했다고는 하지만, 오랜 시간을 치주와 외과적 수술을 주로하면서 치열교정학적인 임상경험이 쌓이다보면 성인 환자가 가지고 있는 치과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노력에 어느 정도 발전이 있었습니다.

환자를 아끼는 마음으로 열심히 진료에 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려운 증례 도전적인 시도에 유혹이 되기도 했지만, 가능한 조심하면서 보편타당한 범주 안에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에 국한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극단적인 증례의 경우에는 나름의 동의서를 받았고, 더 나은 치료를 위하여 상급기관에 가야할 필요가 있는 경우라는 것을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1. 안면비대칭

 

흐르는 세월과 함께 치과의사가 경험이 풍부해지면 노인을 포함하여 늙어가는 성인 환자를 돌보면서 조금씩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환자가 가지고 있던 치과 당면문제를 해결한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전체적 안목에서 눈에 띄는 점들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일반 well-being 건강관리나 스포츠 또는 운동 섭생 등 관련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겠지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으로 안면비대칭이 있습니다.

사실 악궁확장, 교합거상, 안면비대칭, 그리고 full-mouth rehabilitation은 각각 독립적으로 구별해서 공부하지만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 한 덩어리입니다. 미래 우리의 숙제로 치과임상 최고 경지에 이르는 길, 가장 고급의 단계일 것이며 동시에 매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자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다거나 Extreme case이라면 상급 전문 의료기관이나 대학병원으로 보내기도 해야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잘 살펴보고 기록을 남기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만 도와주어도 환자의 일상생활복지 well-being 측면에서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치주와 치열교정 외에 환자가 오래 견뎌온 만성화된 악 관절부위 다양한 양상의 불편과 동통, 균형을 잃어버린 안모 그리고 얼굴이나 신체자세와 연관된 근육통 등이 되겠습니다. 환자가 갖고 있는 문제 전부를 해결하겠노라고 나설 이유는 없지만, 자세히 악궁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넓다는 사실을 깨닫곤 합니다. 우선 crowding 관련하여 악궁이 좁은 경우가 적지 않으며, 환자들이 부분적으로 반대교합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crowding, rotated teeth, 치주병와 관련한 spacing 혹은 flaring out 문제들, open bite or deep bite, 방치된 발치 공간으로 치아의 쏠림과 헝클어진 치아배열 등은 안면비대칭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안면근육이나 턱관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로 외관적인 비대칭을 변화시키긴 어렵다고 하지만 구치부위 crossbite가 해소되면서 어느 정도 좌우비대칭이 해결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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