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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art. 5 상악 견치 맹출 장애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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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art. 5 상악 견치 맹출 장애의 치료
  • 김난희 원장
  • 승인 2023.08.0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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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희 원장의 올쓰토리-맹출 장애 치료의 쉬운 접근 ⑮

치아 매복을 유발하는 요인은 전신적, 국소적, 그 조합에 의한 것으로 제3대구치 다음으로 매복이 호발하는 치아는 상악 견치이다. 이는 상악 영구치의 맹출 순서와 관계 있으며, 성장발육기에 상악 견치의 맹출 공간 부족은 흔하다<그림 1>.

대개의 경우 악골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간부족으로 인한 맹출 문제가 해결되는데<그림 2, 3>, 4전치의 맹출도 어려울 정도로 공간부족이 심하다면<그림 1> 교정적 개입이 필요하다.

공간부족의 정도, 교합 관계, 성장 발육도에 따라 악궁 확대술만으로도 맹출 공간 확보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연속 발치술을 고려해야할 정도로 공간 부족이 심한 경우도 있다<그림 4>.

상악 견치의 잘못된 맹출로로 인해 인접치 치근 흡수 등 다른 문제가 야기될 것이 염려되거나, 과잉치, 낭종 등으로 인해 상악 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기대할 수 없다면, 매복 견치의 의도적 맹출술이나 발치 등 공간 확보 이외의 치료도 고려해야한다<그림 5>.

치아는 치근의 2/3가 형성되는 시기에는 악궁으로 출은해야 한다. 만약 맹출 시기 이후에도 치아의 치근막이 구강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그 치아는 ‘완전 매복’으로 평가한다. 상악 견치의 매복 이외에 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상악 견치 매복의 치료 시기는 상악 견치의 치근 형성도와 악골의 성장발육을 고려해 결정한다. 치근형성은 치아의 능동적 맹출력과 관련 있으며, 성장기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면 치료 기간도 줄이고 치조골, 치은의 형성 및 형태도 양호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매복 견치의 치료는 유견치의 만기잔존 여부, 인접치와의 관계, 교합 양상, 치주 건강, 환자의 나이 등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매복 깊이 등 매복 견치의 3차원적 위치와 치축이다. 매복 견치의 치료는 대개의 경우 임상적, 방사선학적 분석을 시행한 후 환자 및 보호자와 상의 하에 다음의 세 방법 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하나, 매복 견치를 치료하지 않는다. 매복 견치를 발치하거나 맹출시키지 않고 매복 상태로 두고, 만기 잔존 유치가 있다면 이를 유지하거나, 유치를 발거하고 보철수복을 할 수 있다. 이때 공간문제나 교합문제가 있다면 교정치료를 동반한 보철치료를 계획할 수도 있다<그림 6>.

매복 견치를 발치하지 않는 경우는 견치의 매복 깊이가 매우 깊어 외과적 술식의 위험성이 높거나, 매복 견치가 역위 등 교정적으로 맹출시키기 어렵고 인접 치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이거나, 환자가 외과적 처치와 교정치료를 모두 거부할 경우이다. 매복치를 제거하지 않았다면, 매복치가 인접치의 치근흡수와 같은 병적인 변화를 유발하지는 않는 지 주기적으로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유치가 잔존한 경우에는 유치 치관의 형태상 비심미적이고 정상 교합을 얻을 수 없다는 점과 유견치의 치근은 상대적으로 짧아 예후가 불량함을 포함한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해야 한다.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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