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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직원들의 무서운 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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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직원들의 무서운 단합
  • 김소언 대표
  • 승인 2021.02.10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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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경영 노하우

요즘 치과 분위기가 요상하다. 직원들이 사소한 것에도 불평이 튀어나온다. 오버타임을 자주한다고 불평하고, 급여가 다른 곳보다 작다고 불평하고, 심지어 법정 연차 이야기까지 나온다. 왜 이럴까? 특별히 문제있지 않은데도 이렇게 나올 때는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사소한 불평들이 소리가 돼 나오고 전달이 된다는 것은 직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는 것이고, 이럴 때를 방치하게 되면 병원 팀워크 분위기는 점점 엉망이 되고 무서운 단합이 강화되기 시작하니 원인을 찾아야 한다.

첫 번째! 직원 중에 말이 많은 누군가가 있다!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 그 사람이 맞을 것이다. 직원들을 개별 면담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원장이 부담스러우면 실장에게 요청해도 좋을 것이다. 단, 무엇을 물어볼 것이고 이야기 나눌 것인지 방법적인 것에 대해 서로 논의를 미리 하고 정확히 짚고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니면, 면담결과가 오히려 흐지부지 될지 모른다. 직원들 머릿속에 들어간 정보가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다음 대처가 가능하다.

문제 원인이 실장이거나 원장 본인일 수도 있다. 그 부분도 원인 점검에 넣어야 한다. 단 최근에 일어난 변수가 원장은 아닐 확률이 높으니 제외하기도 한다(원장은 변수가 아닌 상수). 원인 확인 후 분위기를 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정공법이면서 효과적인 것은 ‘대화’다.

예상 못한 간식파티(with 원장)! 요즘은 외부회식을 못하니 치과 내부에서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약간의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주문 음식을 권한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가 불편하다면 퇴근 전에 서프라이즈로 가벼운 게임이나 상품도 준비해놓고 보물찾기도 추천한다. 그 안에 원장 손메모 한 장씩 있는 것도 좋다. 수고했다거나 함께여서 고맙다거나 이런 훈훈한 장르면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된다.

다운된 분위기의 원인 다수는 소통의 부재나 서로의 마음 확인이 안돼 시작된다. 하지만, 그보다 다음 단계가 넘어갔다면, 심각한 장르로 바뀌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연봉협상 준비를 하는 것이다. 전 직원의 연봉을 연초로 맞추려고 같이 조정한다는 이유로 연봉협상을 조정해도 된다. 다만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오히려 협상이 맞지 않으면 퇴사하겠다는 분위기로 갈 수 있다.

인건비의 3% 이상 정도 급여를 올려줄 수 있는 상황이면, 처음에 떠올렸던 목소리 큰 직원만 연봉동결(=퇴사의 압박) 해서 직원들 방향으로 돌린다면 분위기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 사실 이 부분은 원내 원장이 해결하기 보다는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는 하다.

위 두 케이스도 아니고 매너리즘 단합이 돼 분위기가 다운된 거라면 전체교육을 권한다. 동기부여, 직업의식, 팀워크 강의가 선행되고 나서 서비스 교육이나 보험 교육 등으로 돌려보는 것이 좋다. 무거워지기 전에 문제를 미리 덜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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