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경영 노하우어제 치과 브랜드 이미지를 확정하기 위해 치과의 핵심가치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는 자리가 있었다. ‘아~어떡하지?’ 깊은 고민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도 고민해본 적이 까마득한 현대인(치과인)에게 우리 치과의 핵심가치를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도 고민이고 어떻게 의미있게 도출할 수 있을지도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렸다.
먼저 핵심가치에 대한 본인들의 단어의 의미를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다. 질문을 던졌다.
1. ‘핵심가치는 무슨 의미일까요?’
대답들은, 가치관, 가훈, 좌우명, 철학, 신념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2. ‘당신의 좌우명(철학, 신념, 가훈,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이때 각자가 사용한 단어들을 그대로 사용하여 물어봐주었다. (각자가 생각한 의미의 단어를 활용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한참 고민을 하더니, 각자의 가치들을 내놓았다.
앞뒤가 같은 사람이 되자, 직장 다니지 말고 직업을 다니자, 행복한 삶을 살자,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현실의 안정을 추구하자 등등 자신의 삶의 생각들을 정리하여 말하기 시작했다.
3. ‘우리 ○○○원장님의 핵심가치는 무엇일까요?’
우리 개인처럼, 원장님의 개인이 가진 핵심가치를 그동안 원장님께 들었던 단어와 행동들을 유추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우리 원장님은 진료로 최고의 치과의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직원에게 주는 기쁨을 가지고 있다, 직원이 성장하고 본인도 성장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등 우리 원장님이 가진 가치관이 무엇인가 유추하기 시작했다. (이 때 원장님은 안 계셨다).
그렇게 정의를 내린 후에,
4. ‘이런 생각(가치관)을 가진 ○○○원장님이 이끄는 우리 치과의 핵심가치는 무엇일까?’
바로 이 나눔을 위해 1~3번까지의 질문을 하고 그들의 생각을 이끌어 온 것이다. 생각의 흐름을 바로 여기까지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첫 질문으로 4번을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다. 나의 머리 아플 거라는 우려와는 다르게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진지하게 본인의 원장님에 대해 생각하는 30분을 가져서 좋았다는 의견,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니 원장님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들이 비슷하고 우리 원장님은 변하지 않았구나 등 원장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았다.
개인사업자인 치과는 결국 오너인 대표원장의 핵심가치로 방향이 잡혀져 간다. 그것을 직원들의 이해에 바탕을 두고 따라가느냐, 생각조차 없이 그냥 일하느냐는 차이가 어마무시할 수 밖에 없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핵심가치 찾기 시간의 의미를 지면으로 다 전달할 수 없어 아쉬움이 있지만, 한번은 꼭 시도해보기를 바란다. 원장님이 함께여도 참 좋을 듯 하다.
‘당신의 핵심가치(철학)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