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5:57 (월)
경영 체크 포인트 ⑦ 병원자산가치평가
상태바
경영 체크 포인트 ⑦ 병원자산가치평가
  • 장영진 팀장
  • 승인 2015.07.02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영진 골든와이즈닥터스 병원자산가치평가팀장

 

얼마 전 지방에 소재한 A치과에서 연락이 왔다. 공동개원중인 원장님들간에 분쟁이 생겨 일부 원장님이 공동개원에서 탈퇴하셨고, 탈퇴 과정에서 지분에 대한 다툼 등으로 소송 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A치과 원장님은 법원에서 병원평가를 통해 병원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참고해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데, 해당지역에 병원평가 의뢰를 할 곳이 없어 진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씀과 함께, 법원의 감정인 지정을 통한 병원자산가치평가업무 진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요청을 해왔다.
 
1. 소송에서의 자산가치평가
A치과 원장님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해당 법원에 병원평가 가능성, 해당 업무 경력 등을 서면으로 제출하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약 1개월의 기간에 걸친 심사기간이 지나고 감정인으로 선정돼 해당 치과에 대한 재무제표를 수령하고, 현장조사, 경쟁병원 조사, 경영평가, 영업권 평가를 거쳐 최종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멈추어졌던 소송은 진행을 하게 됐다.

2. 소송 통한 해결뿐일까?
종종 공동개원 중인 원장님들간의 분쟁으로 소송 중이라는 소식을 듣곤 한다. 소송의 대부분은 공동개원 해지로 인한 지분금액 분쟁이었다.

공동개원중인 원장님들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헤어지는 과정에 들어서게 되면 감정 대립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금전적인 문제가 더해지면 양보와 협의의 폭이 좁아지고 결국 소송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다. 꽤 높은 소송비용 더불어 소중한 시간이 흐른다. 스트레스로 인해 진료도 방해 받는다. 보이는 손실뿐만 아
니라 보이지 않는 손실이 너무 크다.

소송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병원에 정통한 전문가를 통한 병원 평가와 조정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영업권평가ㆍ병원 전문가의 경영평가를 통한 병원의 합리적인 기준가격을 설정하고, 대립되는 당사자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함으로써 자칫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는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문가를 통한 평가 & 조정의 장점은 무엇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송으로 가면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기간을 약 1개월로 줄일 수 있어, 빨리 분쟁을 해결하고 각자의 진료에 집중할 수 있어 공동개원 해지에 따른 손실을 짧은 시간 내에 만회할 수 있는 것이다.

금액적인 절약도 큰 장점이다. 소송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만으로도 평가 & 조정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

상호, 직원 문제 등 세세한 부분도 전문가의 중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과 감정대립의 극한을 겪지 않아도 되는 것도 큰 부분이다.
<다음 연재에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