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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 상반기 보수교육 실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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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 상반기 보수교육 실시 ‘호응’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4.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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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트렌드 발맞춘 알찬 강연 … 800여 명 몰려 성황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오보경, 이하 서울회)이 2015년도 상반기 보수교육을 지난 1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서울회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석한 보수교육으로 기록됐다. 무려 8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려 대공연장의 자리가 부족할 정도.

참가자가 많이 몰린 이유에는 면허신고제 시행과 관련한 부분도 크지만, 금연치료법과 건강보험을 이용한 금연치료 등 치과 금연치료 실무에서 치과위생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도 상당부분 차지했다.

이번 보수교육 첫 시간에는 서울회 정은영 법제이사가 연자로 나서 그동안 회원들이 궁금해하던 면허신고제에 대해 안내했다.

정 법제이사는 “면허는 신고일부터 매 3년마다 신고해야 하며, 지난해 12월 이전 면허취득자는 일괄 신고대상으로 올해 11월 22일까지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면허신고 절차는 치위협 홈페이지에서 ‘치과위생사 면허신고센터’ 배너를 클릭해 로그인한 뒤 비밀정보 지정과 신고서를 입력과 저장 절차를 거치면 된다.

그는 “8평점을 이수한 보수교육 이수자는 4월 말경 협회 홈페이지에서 수강확인서 및 이수증을 출력할 수 있다”며 “당해 년도의 동일 과목 중복 이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강연에서는 황윤숙(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가 ‘치과위생사의 보건의료윤리’에 대해 강의했다.

황 교수는 서울대학교 출판부의 신간호학개론을 인용해 “전문직의 기준은 대중에게 인정 받아야 전문직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무엇을 대중에게 인정받는지 결정이 어렵고 관련 요소와 기준 합의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결국 전문직 기준은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성취 대상이며 대중의 인정은 노력에 의해 획득되는 역동적인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치과위생사로서 자긍심과 국민들의 구강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나성식(나전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흡연과 금연치료의 효율성’을 주제로 임상에서 금연치료의 실제 상황에 대해 강연하며 금연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나성식 원장은 “진료실에서 치과의사가 담배에 대한 폐해를 설명하고 금연을 권하는 경우 환자의 금연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필요한 덕목 중 하나가 환자의 고통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금연운동을 넘어 금연처방으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전면에 치과가 나서야 한다”며 “흡연으로 인한 일차적 피해를 치과계 전문가들이 관리하고 전신적 피해를 의사와 한의사들이 할 수 있는 협진 체제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정희진(대한치과교육개발원) 강사는 ‘건강보험을 이용한 금연치료’ 강연을 통해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치과 금연치료 급여화 정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정 강사는 “금연참여자가 치과에 내원하게 되면 전산을 통해 금연치료를 등록하고 진료 및 상담 이력을 조회해야 한다”며 “금연참여자에게 12주 동안 연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최종금연유지상담 관리 시 내원 당일의 처방에 따라 처방일수의 합이 84일(12주)가 돼야하고, 마지막 상담 시에는 금연 성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수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치과에서 금연치료 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적용, 그리고 면허신고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들을 알게 됐으며, 임상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서울시회는 앞으로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더욱 다양한 학술 강연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보경 회장은 “집행부 출범 이후 첫 행사인 만큼 미흡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회원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며 “보수교육 평가표를 통해 회원들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더욱 알차고 다양한 소규모 집담회를 자주 만들고, 하반기 보수교육 또한 강의 폭을 한층 더 넓히고,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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