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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치과학회, 장애인치과전문가 양성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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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치과학회, 장애인치과전문가 양성교육 진행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11.1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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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필요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백승호)가 지난 9일 서울대치전원 6층 강당에서 ‘2013 장애인 치과 전문가 양성교육Ⅲ 및 추계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안전행정부와 스마일재단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치과전문가 양성교육Ⅲ’부터 진행됐다.
조혜림(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치과위생사의 ‘치과진료실에서 장애인 응대하기’를 시작으로,

주선희(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실) 치과위생사가 ‘치과위생사의 장애인 구강보건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이끌어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 없이 소통하는 방법과 구강보건관리 교육방법에 대해 다뤘다.

다음으로 백승호 회장이 ‘장애인의 근관치료’ 강연을 통해 장애인들의 상태에 따른 치료술식을 조절하는 방법 및 고려사항, Single visit과 Multiple visit의 차이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백 회장은 “행동조절이 안 되는 장애인의 경우 장애로 인한 근관치료의 금기사항은 없으며, 단지 오랜 진료시간을 견딜 수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술식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명훈(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장애인의 구강외과치료’에 대해, 김남윤(김남윤치과) 원장이 ‘장애인의 치주치료’를 주제로 치주병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학술집담회에는 조한진(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장애의 개념과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대해, 유명순(서울대 보건학과) 교수가 ‘장애인 공공의료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었다.


[인터뷰]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백승호 회장·김영재 학술이사

“전문가 필수교육 마련돼야”

백승호 회장은 “전 세계에서 장애인치과에 대한 의료체계 확립이 잘 돼 있는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보건소 내 장애인시설 등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치과위생사 등 종사자들이 이러한 교육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 스마일재단이나 치협 산하 등 다방면에서 장애인 진료 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서로 연계가 안 되고 있다. 단순한 마음만 가지고는 치료를 할 수 없으므로 훈련 등 기본적인 체계를 갖춘 후 봉사라는 연결구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재 학술이사는 “이번 학회에서는 세 번의 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을 마친 분들에게 Certification을 부여하는 것을 기획해 진행 중”이라면서

“매번 치과적인 이야기만 하다가 초심으로 돌아가 한 번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계기를 만들고자 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장애인의 공공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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