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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인사이드⑲]조직공학·재생치의학연구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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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인사이드⑲]조직공학·재생치의학연구회란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9.13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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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교류와 융합연구로 파이 넓혀야”

 

지난 5월에 개최된 한국조직공학·재생학회 학술대회에 치과세션을 처음으로 진행하며 얼굴을 내밀었던 ‘조직공학·재생치의학연구회’가 드디어 지난 15일 한국조직공학·재생학회와 함께 융합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동시에 정식 출범했다.

윤정호 준비위원장은 “조직공학·재생학 분야에 있어 이미 정형외과나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등에서는 분과 모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오직 치과에서만 모임조차 없었다”면서 “국가의 연구지원비가 치의학 연구만으로는 매우 한정돼 있는데 반해 조직공학 및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은 과거 대비 늘어난 상태“라고 전했다.

기존에 구강외과의사라고 하면 구강외과에서만 활동하고, 필요에 따라 타과 교수와 개별적인 교류를 하다 보니 같은 소재에 있어서도 학문적인 융합이 되지 않아 이러한 점에 갈증을 느껴 황순정(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 주도하에 연구회 설립을 계획하게 됐다고.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여
조직공학·재생치의학연구회의 초점은 바로 인적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아직 뚜렷하게 구성원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조직공학·재생치의학연구회 내 회원들은 치과계에 국한되지 않고, 치과의사와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의대 및 공대 교수, 조직공학 관련 연구소 소장 및 연구원 등이 융합해 다각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회의 특징이다.

윤 준비위원장은 “어느 학교를 가던지 치과조직공학 재생에 관한 연구를 하려면 치과 의사만이 아니라 연구에 사용하는 재료들은 공과대학에서 재료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모든 분야가 모이게 되면 기초부터 통틀어서 진행할 수 있어 수월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돼 있다.


기초적인 베이스부터 연구
메디컬보다 영역이 좁은 치과계는 전국에 많은 치과병의원들이 개업했지만 그 규모나 파이가 작은 편이다.
이에 윤 준비위원장은 “특히 기초적인 연구가 미비한 치과 쪽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우리가 치과의사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상적인 치료만 잘하는 것으론 부족하다”며 “얼마 전 외국에서 치주염이 치매, 심장병, 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이러한 연구를 통해 치과의 파이와 함께 영역을 넓히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역시 기본적인 데이터가 있어야 하며, 이는 개원의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회는 지난 15일 설립을 기념해 조직공학·재생의학회와 함께 ‘제 1회 치과-조직공학 재생의학 융합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윤 준비위원장은 “치과계는 영역이 좁고 인원도 적어 타 분야에서 접근하기 힘든 폐쇄적인 면을 갖고 있다. 때문에 메디컬뿐만 아니라 기타 타과 영역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다”며 “타 분야와 함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연구회를 활성화 시키면서 치과계의 영역을 넓히고 미래의 파이를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는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국내 치과 업계가 글로벌컴퍼니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지속적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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