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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헌의 시와 그림]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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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헌의 시와 그림]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다
  • 송선헌 원장
  • 승인 2023.12.2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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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소가있는치과Ⓡ 송선헌 대표원장

 

 

 

나의 첫 성탄절은 한센(Leprosy) 걸인이 묶여있었던 걸 몰랐던 감나무 옆, 고향 용암리 젊은 전도사 부부의 작은 교회로 초대된 그날이었다.

12월 25일, Jesus의 탄생을 기리는 성탄절은 성경에는 없는 내용이며 AD 350년에 교황 율리오 1세가 공식 선언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다.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the Annointed), 구원자’의 ‘크라이스트(Christ)’와 미사를 뜻하는‘매스(Mass)’의 합성어로 ‘그리스도의 미사’이며 메리 크리스마스도 ‘즐거운 그리스도의 미사’이다.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도 있는데 혹시 ‘예수님 오신 날’은 좀 거시기 한가요?
성탄을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 등을 고려하여 메리 크리스마스보다는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라 두루뭉술하게 말하기도 하며 X-mas란 그리스도를 뜻하는 ΧΡΙΣΤΟΣ(크리스토스)의 첫 문자 Χ(키)를 말한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되는 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종 제주도 구상나무인데 영국인 식물학자가 반출(1915), 미국에서 개량된 이 한국전나무(Korean Fir)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특허권을 갖고 있다. 

급해서 겨울이 오기 전에 대기실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다.
푸르름은 늘 변함없으라고
흰 눈은 끝없이 나를 정화시키라고
반짝이는 불빛은 간절하게 기도하라고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담은 붉은 포인세티아(Poinsettia)는 
‘제 마음은 불타오르고 있어요!’라고 죄송스럽게 말한다.
난 12월이 다 가기 시작하면 흔들린다.
죄의 삯을 반성하기 바쁘다.
임플란트 진료실에서는 부활(復活)이 그것도 예약만 하면 가능하지만
내 몫의 리써렉션은 꿈도 꾸지 않는 착함도 있다.
바보!

<붉은 포인세티아(Poinsettia), 2022-12, 송선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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