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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파노라마 도입 및 치과검사 부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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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파노라마 도입 및 치과검사 부활 조짐
  • 이기훈 기자
  • 승인 2023.02.0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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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파노라마 도입 본격적인 공론화 
복지부, 여러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 필요해

2월 2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구강검진 파노라마 도입을 위한 ‘국가구강검진제도 활성화 방안 공청회’가 열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이 주최한 이 자리에는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참석했고 좌장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신인철 부회장과 조선치대 영상치의학교실 김진수 교수, 대한치과의사협회 진승욱 기획정책이사, 서울치대 영상치의학교실 허민석 교수,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박지민 사무관이 패널로 참석해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을 가졌다.

자리를 마련한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은 “공청회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2020년 기준 구강검진의 수검률은 25.6%로, 일반건강검진(67.8%)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고 치아우식 및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 역시 “육안 검사 방식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파노라마 촬영 및 판독까지 도입하자는 의미”라며 “파노라마를 시행할 경우 치주질환은 31.9%, 치아우식증은 23.1%가 추가로 발견되며, 매복치가 33.6%, 상악동 이상이 11.6%, 하악과두 이상이 2.1%, 선천성 및 후천성 치아 이상이 24.5% 추가로 발견되는 효과가 있다”고 역설했다.

패널로 참석한 조선치대 영상치의학교실 김진수 교수는 파노라마 촬영은 한 장의 방사선 사진으로 얼굴 일부, 턱뼈 및 치아를 관찰할 수 있는 치과 검사의 보편적인 기본 검사방법으로 촬영시간이 비교적 짧고(11~20초) 술식이 간단해 환자에게 편리하고 대부분 디지털 방식으로 영상을 획득하고 있어 원격관리 및 사후관리를 위한 근거 자료로써의 유용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10년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지에 발표된 ‘신민정 등 구강검진의 효과증진을 위한 파노라마방사선사진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자료를 인용하며 “구강검진 시 파노라마방사선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수검자는 1차 설문에서 총 242명 중 154명(67.0%), 2차 설문에서 163명(70.6%)가 도입 필요성에 찬성했다고 밝혔고 실제 도움이 된다고 답한 수건자는 193명(83.2%)였다며 파노라마 검사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치협 진승욱 기획정책이사는 정책제안을 제시하며 ‘일반 구강검진 의무화를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이 필수이며 현재 30% 내외의 수검률 증가를 위해 대국민 홍보 및 정책 실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치과검사’ 항목을 필수 검진항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치대 영상치의학교실 허민석 교수는 “2019년 WHO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83.3세로 전 세계 3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결과가 있기까지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 시스템 특히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의 우수한 치과 의료는 국민 구강 건강을 향상시켰고 구강건강 향상이 기대수명을 상승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이어 “파노라마검사를 위한 방사선 피폭에 대한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파노라마검사의 유효선량은 매우 낮은 수준(8시간-3일 자연방사선량)이며 다른 X선 검사법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준(흉부X선사진에 비해 1/3 이하)”이라며 “우리나라 국민이 접할 수 있는 X선 검사 중 가장 낮은 피폭량을 보이는 검사로서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파노라마를 건강검진에 포함하자는 주장에 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기존방식과 개정할 경우 어떤 점이 유용한지 따져봐야 하지 않겠는가. 여러 단체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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