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이제 코앞" 회장단선거, ‘뜨거운’ 선거정국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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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부] "이제 코앞" 회장단선거, ‘뜨거운’ 선거정국 결말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2.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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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경기도치과의사회(경기지부) 회장단선거가 이틀 뒤인 2월 8일, 코앞으로 다가왔다. 동시에 회장단후보 기호 1번 전성원(김영훈), 2번 양성현(김영준) 후보 측의 선거유세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두 후보 측은 “준비된 일꾼(기호 1번)”, “진정한 협치(기호 2번)” 등 타이틀의 공약을 내걸면서 유권자들에게 어필, 이틀 뒤의 최종 결과를 대기 중이다. 

이러한 후보자들의 선거유세 및 공약과 함께, 기호 2번 양성현 후보 측이 제기한 ‘경기지부 집행부 일부 임원의 공금유용 의혹’을 둘러싼 후보자들 간의 신경전도 이어지면서 막바지에 다다른 경기지부 회장단선거의 열기는 더욱 타오르고 있다. 이는 어제(2월 5일) ‘eDEX(재경연합회) 학술대회’ 현장에서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공금유용' 의혹부터 "감사" 요청까지
기자들이 기호 2번 양 후보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에는 △경기지부 임원 4명의 싱가포르와의 MOU 체결 차 방문(지난해 10월) △지부 임원 4명의 MOU 체결중인 캄보디아 방문(올해 1월) 등 일정에 따라 지출된 결제내역 등이 담겨 있었다. 

이를 토대로 양성현 후보 측은 ‘(편도)항공료’가 각각 싱가포르 174만여 원, 캄포디아 157만 5900원 등으로 통상적인 가격보다 높게 결제(‘GAMEX회계’비용으로)됐다는 점 등을 거론하면서, 관례를 벗어났으며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을 회장단선거 정견발표(1월 26일)와 후보 측의 기자회견(1월 30일)에 걸쳐 두 차례나 이어나갔다. 

아울러, 양성현 후보 측은 해당 사안 당사자들이 일부 포진돼 있다는 기호 1번 전성원 후보 측에 해당 사안에 대한 해명, 자진환급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 감사단에 해당 사안에 대한 특별감사도 요청했다. 

이에 기호 1번 전성원 후보 측도 즉각 기자회견을 차정해 “감사 수용 및 촉구”의 입장을 밝히며 대응했다.  

회견에서 전 후보 측은 “일부 설명으로 끝나는 의혹도 있었지만, 제기된 모든 의혹을 확인하고 지부규정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하기 위해 저희 역시 GAMEX 회계에 대한 조기 감사를 실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번 GAMEX 감사는 협회와 함께 하도록 돼 있지만, 협회 및 경기도 감사의 일정에 따라 따로 하거나 같이해도 상관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조기감사 후 그 결과를 보고 결자해지 책임지게 하겠다”면서 의혹 당사자들의 추후 조치에 대한 입장도 언급했다. 

다만, 양성현 후보 측에는 “더 이상 네거티브로, 회무를 위해 헌신한 임원들을 진흙탕으로 끌고 들어가지 마라”고 엄중한 지적을 한 뒤 “앞으로 3년간 경기도를 어떻게 운영할지 비전을 보이는 후보가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현재 양측 모두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상태로 선거일을 앞두고 있다. 

"규정 재정립 필요" 의견도
한편 일각에서는 양측 신경전의 후폭풍은 선거(2월 8일) 후에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들려온다. 아울러, 이러한 이슈의 재발생 저지를 위해서는 항공권 좌석 등 내용에 관한 명확한 규정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깔끔한 최종 결말일까,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제 불과 이틀 뒤인 2월 8일, 경기지부 제35대 회장단선거 최종 당선자(회장 1명, 부회장 1명)가 가려진다. 이 가운데, 최근 경기지부를 뜨겁게 달군 ‘집행부 일부 임원의 공금유용 의혹’의 매조지 과정을 포함한 선거 결과 및 후의 상황에 경기지부 유권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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