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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전 치협 부회장 출마선언!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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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전 치협 부회장 출마선언! 그 이유는?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1.27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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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치협 임원 경험 치과계에 나누고자"

“33년차 치과의사로서, 10년을 몸담은 치협 임원으로서 경험한 소중한 밀알들을 나의 고향 치과계를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자 합니다.”

최치원 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부회장이 지난 1월 26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 출사표를 이렇게 던졌다. 장재완, 김민겸 예비후보에 이어 세 번째 출마 선언이다.  

이 자리에서 최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영상과 현장 발언을 통해 “복지부동 회무, 좌충우돌 회무, 내로남불 회무, 공감능력 없는 회무는 치과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적시하면서 “후견인 선거, 동창회 선거, 지연-학연 선거 역시 치과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부회장단 예비후보(손병진‧김동형‧이성헌) 소개와 함께 ‘당위공약’의 성실한 이행을 약속하면서, ‘해본 회무’로 자신의 회무 경험을 강조한 뒤, ‘해낼 회무’로 이행할 공약들을 자세하게 밝혔다.

그는 자신을 “몰입‧돌파‧희생‧해결하는 기승전결 있는 회무를 해본 후보”라며 △2011년 불법사무장병원 자료수집부터 수사기관 고발, 중앙지검 대표진술인, 1인1개소법 통과부터 합헌까지 주도적 역할자로 평가 △2011년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 기획 및 6년간 진두지휘 △2013년 ‘닥터자이리톨버스가 간다’ 사업을 기획‧주도 및 현재까지 순항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실현할 6가지 ‘해낼 회무’도 약속했다. 

집행부의 ‘당위공약’으로는 치과의사 수입증대 및 파이 확대, 치과보조인력난 해소, 적정 치과의사 배출정책 실현 등 실현을 위해 전임 집행부과 연속성을 갖도록 개선, 발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불법사무장치과 및 의료영리화 차단정책 △제3국가는 물론 대한민국 의료사각지대에 선진 치과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회공헌사업 및 치과의사 이미지제고용 홍보수단 활용도 공약했다. 

또 “의료기기법에서의 규제사항/회원불편 사항 등에 대한 규제완화로 회원 보호”를 언급하면서 “치과의료의 핵심인 치과재료, 치과기자재, 표준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적극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재표준위원회의 역할을 확대시키겠다”고 각오했다. 

치과의사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해서도 공약했다. 투병치과의사, 요절치과의사와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지원’을 위해 2015년에 마련해 둔 계획을 즉시 시행한다는 것. 

아울러 치협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공평‧공정한 인사관리로 ‘10년 후를 내다보는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 것을 공약한 그는 “2020년 총무이사 시절 설계해 놓은 자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와 함께할 손병진‧김동형 부회장단 예비후보는 “치협에 신선한 바람을 넣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선거캠프 명은 TEAM(Team Everyone Accomplish More) 캠프로 내정됐으며, 선거사무실은 곧 정해질 예정이다. 

<다음은 최치원 예비후보의 출마선언문 전문>

1989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면허번호 7811번으로 33년을 치과의사로 살아 온 저 최치원은 2023년 3월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합니다.
1992년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에 13평짜리 '최치원치과의원'을 개원하여 만30년을 단독 개원의로 지내오며, 치과임상과 치과경영을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이제 저 최치원은 33년차 치과의사로서 또한 10년을 몸 담았던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원으로서 경험했던 소중한 밀알들을 나의 고향 치과계를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회무를 오래했다고 해서 회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또 회무는 안해봤지만, 커다란 목소리와 왕성한 의욕만으로 회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결코 수박 겉핥기식 회무경력만으로는 하루 아침에 유능한 회무달인이 탄생하지 않습니다!
결코 선동적이고 선정적인 구호만으로는 성실한 회무경험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이제 복지부동 회무! 좌충우돌 회무! 내로남불 회무! 공감능력 없는 회무!는 치과계에서 퇴출하여야 합니다.
후견인 선거, 동창회 선거, 지연-학연 선거 역시 치과계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저 최치원은 다음과 같은 공약을 여러분께 성실히 약속합니다!

<당위 공약>
하나. 치과의사의 수입증대와 치과파이를 확대하는 집행부.
하나. 치과보조인력난을 해소하는 집행부.
하나. 적정치과의사 배출정책을 실현할 집행부.
협회장선거에 출마하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내 놓았던 대표공약들입니다.
이 공약들을 목청껏 외쳤던 분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먼지처럼 비산하였다가 선거 때가 되니 다시 뭉쳐 이 '당위공약'들을 형용사만 바꾸어 재포장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유권자들은 '당위공약'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거기서 거기다!'
집행부가 바뀌어도 지속되어야 할 '당위공약' 들을 제외하고, 회원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약속들이 많아져야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입니다. 

<'해본 회무'>
저 최치원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몰입하는 회무, 돌파하는 회무, 희생하는 회무, 해결하는 회무} 
즉, '기승전결'이 있는 회무를 '해본' 후보입니다. 
첫째, 2011년 불법사무장병원 자료수집부터 수사기관 고발, 중앙지검 대표진술인, 1인1개소법 통과부터 합헌에 이르기까지 10여 년간을 불굴의 투지와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기에 주도적인 역할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둘째, 2011년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을 처음 기획하고 6년간 진두지휘하며 선진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위상을 북한에 증명해 보였습니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400명이 넘는 치과계가족들이 방북 하여 쌓은 실무경험은 미래 치과계의 소중한 자산으로 쓰이게 될 것입니다.
셋째, 2013년 전국 각지의 의료취약계층의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닥터자이리톨버스가 간다'사업을 기획하고 주도하였습니다. 2022년 현재까지 10여년간 순항중인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잡아, 대국민 치과의사이미지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넷째, 2012년 4월 독성관련하여 허가취소/수입중단이 되었던 ZOE를, 2017년 8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표 자격으로 홍콩 ISO/TC에 참석하였습니다. 국제표준 개정작업을 통해 5년 만에 ZOE 수입재개와 국내제조가 가능하도록 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다섯째, 개인적으로 수년 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9년 '치과의사의 사망 및 건강'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작고치과의사, 요절치과의사, 투병 치과의사 등 치과의사 건강상태와 관련된 후속연구와 정책을 수립하는데 참고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섯째, 2020년에는 치과의사 250명을 대상으로 '중금속오염 및 필수미네랄 결핍'에 대한 대규모 모발검사를 치과계 처음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간되었고, 이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후속연구와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보완책과 보상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일곱째, 2021년 총무이사 시절에는, 이전 집행부에서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되어 왔던 대한치과의사협회 사무국의 근태관리 및 수당지급, 휴가관리를 위해 전격적으로 '콩체크'출퇴근관리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콩체크 근태관리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고 공평한 사무국관리가 이루어졌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약 1억원에 달하는 고용안정장려금까지 지원받게 되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위 7가지 이외에도 '치협 정관 및 제규정 정비', '치협회무 매뉴얼화','치의신보 PDF사업'등 기승전결이 있는 회무를 '해 본' 협회장후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해낼 회무'>
최치원이 '해낼 회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집행부로서 '당위적 회무'인 치과의사 수입증대, 치과보조인력난 해소, 적정 치과의사배출 등에 대해서는 전임 집행부와 연속성을 갖도록 개선,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1인1개소법을 주도했던 경험을 토대로 불법사무장치과 및 의료영리화 차단정책을 제33대 집행부 중점과제로 삼을 것입니다.
셋째, '개성공업지구구강보건사업'과 '닥터자이리톨버스가간다'사업을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3국가는 물론 대한민국 의료사각지대에 선진 치과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속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치과의사 이미지제고를 위한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넷째, ZOE 수입재개와 국내재생산을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기법에서의 규제사항/회원불편 사항 등에 대해 규제완화를 통해 회원들을 보호하는 회무를 펼치겠습니다. 
치과의료의 핵심인 치과재료, 치과기자재, 표준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적극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재표준위원회의 역할을 확대시키겠습니다.
다섯째, 치과의사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다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이와 연계된 진료비보상 책정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하여 성과를 내겠습니다. 
투병치과의사, 요절치과의사와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2015년에 이미 마련해 둔 계획을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작고회원들에 대한 기록은 협회에서 소중히 수집, 보완, 보관하여 예의를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대한치과의사협회 사무국 직원들에 대해 공평하고 공정한 인사관리를 통해 '10년 후를 내다보는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2020년 총무이사 시절 설계해 놓은 자료가 있음을 밝힙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후보로 출마한 분들 중 최치원이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최치원이 약체로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첫번째, 최치원은 '유명 원로 후견인'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두번째, 최치원은 지방대 출신은 선거인이 적기때문에 당선가능성이 낮아서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지방대 출신이고 유명 원로후견인도 없습니다. 
하지만, 후견인! 학연! 지연! 따위로는 지성집단 3만명 동료 치과의사들의 염원을 넘어설 수가 없고 치협회무 '해본사람', 치협회무 '해낼사람' 최치원의 회무열정을 결코 넘어설 수 없습니다!

저 최치원은 30년 치과의사 인생의 1/10인 3년을 회원들과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십일조'를 바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도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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