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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roPerio10에서 발표된 진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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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roPerio10에서 발표된 진행성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2.06.30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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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에 대한 유럽 지침
유럽치주학회 소식

‘EuroPerio10 2022’가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됐다.

EuroPerio10은 유럽 치주학회 연합(European federation of Periodontology, EFP)이 주최하는 학회로 치주 및 치과 임플란트 분야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학회이다. 올해 10회 째를 맞는 EuroPerio10은 100여 개국, 114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7000명 이상이 참관하여 성 황리에 열렸다.  

이번 학회에서는 진행성 잇몸 질환(또는 IV기 치주염) 치료에 대한 최초의 유럽 지침이 유럽 치주학 연맹(EFP)의 공식 간행물인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발표되며 획기적인 S3 수준의 임상 진료 지침을 공식화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University Complutense )의 데이비드 에레라(David Herrera) 교수는 “치주염은 잇몸 출혈, 느슨한 치아, 구취, 치료하지 않으면 상당하거나 심지어 완전한 치아 상실과 함께 사람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음식을 먹고 명확하게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일부는 수치심, 좌절감, 취약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문헌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진행된 질병은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치아가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년에 전 세계적으로 약 11억 명의 사람들이 진행성 잇몸 질환(심각한 치주염 - III기 및 IV기)을 앓아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비전염성 질환이 되었다.

만성 형태의 잇몸 질환인 치주염은 치아에 축적되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 염증은 잇몸에서 시작하여 치아를 지지하는 인대와 뼈를 점진적으로 파괴하여 치아를 느슨하게 하고 치아소실까지 발생시킨다.

이 가이드라인은 가장 진행된 단계인 IV기 치주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III기의 염증 및 느슨한 치아 외에도 진행성 질환이 있는 환자는 치주염으로 인한 5개 이상의 치아 상실, 제위치에서 치아 이동, 치아 불안정 및 씹기 어려움 등의 일부 현상이 발생한다. 

진행된 ‘잇몸 질환’의 임상 평가에는 5가지 구성 요소가 포함된다. 첫째, 치아를 지지하는 구조의 파괴 정도, 심미성, 씹고 말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둘째, 치주염으로 인해 이미 상실된 치아의 수를 설정한다.

셋째, 남아 있는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결정한다. 넷째, 치아가 없는 공간과 뼈가 있는 공간과 같이 치아 유지 또는 치과 임플란트 식립을 방해하거나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구강 내 모든 요소를 평가한다. 다섯째, 흡연, 당뇨병과 같은 위험인자의 존재 가능성을 고려하여 질병의 진행이나 재발의 가능성을 포함하여 환자의 전반적인 예후를 확인한다.

가이드라인의 공동 저자인 중국 상하이 자오통 의과대학의 Maurizio Tonetti 교수는 “이 상세한 진단 과정은 기술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가능한 것을 기반으로 다학문 치료 계획을 설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이 같은 접근은 비용 효율적이며 환자 선호도 및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치료는 염증을 조절하고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의 추가 손상을 방지하며 치아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에 발표된 이전 지침은 IV기 질환에 대한 추가 치료에는 치아를 곧게 펴거나 움직이기 위한 치열 교정 요법과 치아 또는 치과 임플란트로 지지되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보철물의 건설이 포함될 수 있다.

Herrera 교수는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치아를 발치하여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라며 “행동 변화는 치료의 기둥 중 하나이며 환자의 동기 부여와 순응도는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칫솔질, 치아 사이 청소, 염증을 줄이기 위한 구강 세정제 사용, 금연,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등이 포함된다. 치주 치료의 이점은 예를 들어 당뇨병과 치주염 사이의 양방향 관계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과 같이 구강을 넘어 영양, 삶의 질 및 전신 건강 개선으로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EFP 회장 인 Andreas Stavropoulos 교수도 “치주질환의 단계에 대한 이 같은 지침 적용은 유럽 및 전 세계적으로 치주 치료의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FP는 국가 치주학 학회와 협력하여 지침을 현지 상황에 맞게 번역하고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uropean Federation of Periodontology(EFP, ww.efp.org )는 치주 과학과 잇몸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전념하는 비영리 단체로 비전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치주 건강’을 추구하고 있다.

1991년에 설립된 EFP는 유럽과 전 세계에서 온 16000명 이상의 치주 전문의, 치과의사, 연구원 및 구강 건강 전문가를 대표하는 37개 국가 치주 회원 협회의 연합으로, 치주 및 구강 건강에 대한 증거 기반 과학을 지원하고 전문가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및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으며 EFP의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를 발행하고 있다.


윤미용 기자 arira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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