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일 경우 잇몸도 나쁘다
상태바
비만일 경우 잇몸도 나쁘다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1.07.01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강보건학회지 ‘비만과 치주질환 관련성’ 발표
비만일 경우 치주질환 발생 위험도 1.26배 증가 

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질환 발생 위험도가 1.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최근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실린 ‘비만과 치주질환의 관련성(경북대학교 과학기술대학 치위생학과 김영석, 김은경)’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가 비만인 경우 정상체중인 경우보다 치주질환 유병률이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주질환 위험도가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에 따르면 저체중인 경우 18.6%, 정상 체중인 경우 28.1%, 비만인 경우 37.1%로 BMI가 높아질 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저체중인 경우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치주질환 유병률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앞서 진행된 선행연구와 결과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비만인 경우 이상지혈혈증이나 인슐린저항성 같은 요인은 대사증후군을 야기하는데, 이는 사망률, 심혈관 질환, 당뇨병, 뇌졸증은 물론 치주건강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만이 치은열구액 내에 있는 TNF-α를 활성화시켜 염증반응 가능성을 증가, 치주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돼 왔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성인 체질량지수가 비만인 경우에 치주질환의 발생가능성이 증가해 이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기에, 대상에 따라 적합한 비만관리와 동시에 치주질환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성별에 따라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경우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치주질환 발생 유병률이 1.21배, 여성의 경우 1.28배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남성보다 여성이 피하지방이 높게 축적되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밖에도 이번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1.3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구진은 비만보다 노화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