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시절 참석했던 2006년도 Las Vegas에서 열린 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Annual Meeting에서 Dr, Dwight Damon의 ‘Cutting Edge Treatment Planning and Patient Outcomes’ 강의는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Passive self-ligating bracket을 이용해 low friction and low force system을 구현하여 효과적인 확장 및 개별화된 악궁의 발달 그리고 쉬운 토크 조절을 가능하게 만드는 Damon system은 보다 나은 미소를 위한 더 많은 비발치 치료를 가능하게 해주고 체어 타임을 줄여주는 치료법이었다.

이후 여러 Journal들을 review하고 대만, 이탈리아 등 여러 해외 심포지엄을 참석하며 다른 교정의사들과 의견교환을 통해 현재 실제 임상에서 매우 요긴하게 활용하는 치료 술식이 되었다.
 

Damon User Group은 한국에서 Damon system을 사용하는 교정의사들의 모임으로 오래전부터 정기적인 학술 집담회를 열고, 2007년도부터는 매년 공개 심포지엄을 ㈜신흥의 후원으로 개최하고 있다.
 

2007년에는 서울대 백승학 교수님 외 3인이, 2008년에는 일본 Dr. Kondo외 2인이, 2009년에는 본인 외 5인이, 2010년에는 미국 Dr. Tom Pitts 외 4인이 그리고 2012년에는 스페인의 Dr. Garcia Espejo 외 2인이 그 동안 Damon system을 사용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강의를 하였다.
 

특히 2011년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훌륭한 교정의사들 12명이 모여 passive self ligation system의 장점과 악궁의 발달, class II 및 III의 치료, miniscrew 사용 등, Damon system의 다양한 활용법 등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렸었다.

올해 2013년에는 일본의 Dr. Toru Hoshino가 그의 12년의 임상경험을, Dr. Yutaka Taekuchi가 Advansync를 활용한 성장기 아동에서의 Class II의 치료를 강의하며, 국내 연자로 장원건 원장이 교정-보철 협진에서의 활용을, 그리고 김석준 원장이 발치 치료에서의 임상적 고려사항을 강의할 예정이다.
 

매년 참석하는 Damon symposium이지만 늘 새로운 연자와 새로운 연제가 준비되어 있고 참석할 때마다 훌륭한 연자들의 다양한 강의를 듣고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고 즐거운 일이다.
 

2013년 2월 24일 코엑스 4층 그랜드 컨퍼런스룸! 또 다른 신선한 충격을 기대해 보며 Damon system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도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약력>

김지현 기자 jhk@dentalarirang.com 기자의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