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한 달 남짓 남은 지금. 연말이 가까워지다 보니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 번 들른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이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취재차 잠입(?) 방문했던 강남의 한 대형 치과로부터의 문자메시지다. 이벤트 난립과 과잉진료로 치료환자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이 치과의 이벤트는 단연 빛을 발한다.
‘빼빼로데이 맞이 1+1’, ‘수능 맞이’, ‘크리스마스 맞이’ 등 이렇게 온갖 ‘맞이’는 모두 써먹다가 ‘촛불집회 맞이, 하야 피켓 들고 내원 시 OO할인’ 이벤트까지 나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우스갯소리도 해본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비급여 진료 광고에 대해 할인 기간과 할인 의료행위, 할인받는 환자 범위, 할인 이전 가격 등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는 광고를 금지한 의료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더욱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광고난립으로 인한 과잉진료 없는 개원가, 또 그런 개원가가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시대가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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