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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치과주치의]샘모아치과 정종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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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치과주치의]샘모아치과 정종철 원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9.0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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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치과의사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샘모아치과(원장 정종철)가 자리 잡은 지도 벌써 11년째다.

가천의과대학 치과병원 구강외과 과장을 역임한 정종철 교수가 동네치과 주치의로 나서 인천 지역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정종철 원장은 전공과 공직에서의 경험을 살려 사랑니 발치부터 임플란트 및 양악수술과 같은 개원가에서 쉽게 하기 힘든 구강외과 진료까지도 담당하고 있다.

10여 년이 넘는 공직 생활과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원의로서 인천지역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는 정 원장에 대한 환자들의 ‘마음의 유대’는 매우 깊다.

샘모아치과의 진료철학은 환자 중심의 진료다. 환자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진료하겠다는 뜻이다.

전국의 많은 치과도 ‘환자 중심의 진료’를 진료철학으로 삼고 있겠지만 샘모아치과의 ‘환자 중심’ 진료철학에는 정 원장의 그간의 경험과 삶이 녹아있다.

공직에 있을 때만 해도 정 원장은 ‘환자 만족’보다는 자신의 진료에 대한 만족, 최고의 진료를 목표로 달려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개원의로 활동하며 환자와 직접 부대끼며, 자기 진료에 대한 자기만족보다는 환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진료를 찾는 것에 더욱 매진하게 됐다. 

환자의 구강과 전신 상태를 비롯해 경제적인 상황 등 모든 면을 고려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고’보다는 ‘최적’의 진료 방법을 찾는 것이 정 원장의 진료 목표가 됐다.

샘모아치과에서는 사랑니 발치 및 임플란트 환자 비중이 높다. 별다른 광고도 하지 않지만 정 원장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입소문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공직 시절 그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도 벌써 5년째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그를 찾아 치료를 받는다.

신규 환자 유치보다는 치료결과의 영속성을 위한 정기적인 ‘유지관리’에 더욱 힘을 쏟고 있지만, 최근 보철치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에 따라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 샘모아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정 원장은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보험화로 인해 보험 임플란트 식립 비중이 높아졌다”며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를 찾지 못했지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구강건강’을 지키고 싶어 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는 방증인 셈”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시 특정 브랜드의 임플란트만을 사용하지 않는다. 환자들도 그를 믿고 따른다. 특정 브랜드의 임플란트로 식립해 달라는 환자의 요구는 거의 없다.

환자들은 오로지 정 원장의 선택을 믿는다. 환자들 편에 서서 자신에게 맞는 임플란트로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국산 임플란트를 주로 사용하지만, 치간 공간이 협소하거나 치조골 폭이 좁은 경우, 골이 부족할 시 스트라우만의 ‘록솔리드(Roxolid)’와 같은 임플란트를 사용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한다.


좋은 임플란트 선택과 시술은 상황별 근거가 확실한 접근 방법을 기반으로 한 치과의사의 실력이다. 치과의사의 실력은 검증된 재료와 검증된 테크닉이 얼마나 조화롭게 어우러지느냐에 달려있다.

그는 “얼마나 빨리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얼마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여부가 ‘테크닉’이 아니다. 환자가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가 올바른 ‘테크닉’”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다양한 임플란트 강연회 및 세미나에서 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임플란트를 위한 Block Bone Graft』 등의 책을 출판해 자신의 임상 경험과 지식을 동료와 후배들과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

그는 이와 같은 지식 공유의 활동을 ‘자기 진료에 대한 반성’의 계기로 삼는다.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꾸준하게 공부를 하고 진료를 하다보면 지금보다 더 자신의 진료가 조금이라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한 단계 성숙한 진료의 눈높이를 통해 예전의 진료에 대해 반성하는 것이다.

정 원장은 “지금 알았던 것을 과거에 알고 있었다면, 더 좋은 진료를 환자에게 제공해주지 않았을까 매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종철 원장의 꿈은 평범한 치과의사로 남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평범한 치과의사는 꾸준히 공부하고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를 선사하는 치과의사이다.

그가 연자로 꾸준히 활동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젊은 치과의사들이 연자로 나서 발표하는 것을 보며 자극을 받고, 강의를 준비하면서 끊임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앞으로도 자기 반성하는 치과의사가 될 운명”이라며 웃는 정 원장을 보며 환자와의 신뢰가 저절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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