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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칼럼 ⑧]우연히 찾아낸 보석, 앙리 네이터 상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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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칼럼 ⑧]우연히 찾아낸 보석, 앙리 네이터 상세르
  • 정휘웅
  • 승인 2016.03.0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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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웅(온라인 필명 ‘웅가’)


(現)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개SW역량프라자 수석 컨설턴트이자 Naver wine cafe 운영자이다. wine21.com 와인 칼럼니스트로서 10년 이상 6천 종 이상의 와인을 테이스팅했으며 현재도 매월 60종 이상의 와인을 테이스팅하고 있다. 저서로는 『와인장보기』, 『Wine Lover’s 365』, 『와인과 함께 나와 함께』 등이 있다.

 


와인 이름을 보면 꽤 어려운 것 같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제일 크게 쓴 글씨가 생산지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음성 고추, 성주 참외와 같이 상자에 지역명이나 마을 이름을 크게 쓰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오늘 소개할 와인인 ‘Sacerre’ 역시 마을의 이름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약간 서남쪽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서쪽으로 길게 뻗은 야트막한 골짜기 지역을 따라 가게 되는데 거리는 상당히 길어서 약 300km에 이른다. 이 지역을 통틀어 르와르 계곡이라 하며, 프랑스 귀족들의 성이 많기로도 유명한 아름다운 동네다.

이 지역이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뿌이 휘메(Pouilly Fume)나 치농(Chinon)과 같은 마을은 한국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오늘 소개하는 ‘상세르(Sancerre)’라는 마을도 매우 유명하다.

상세르 마을에서는 소비뇽 블랑과 피노 누아르 품종이 많이 재배되며, 국내에는 대부분 소비뇽 블랑 품종의 화이트 와인 중심으로 수입된다.

그러나 이 지역의 피노 누아르는 고가의 부르고뉴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최근 많이 각광 받고 있는 상세르 지역의 와인이 수입돼 본 글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앙리 네이터 포도원은 가족 경영 포도원으로써 1974년부터 2대째 걸쳐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남쪽과 남동쪽을 바라보는 해발 350미터 고도에 포도밭이 위치하고 있으며, 진흙과 석회암이 혼합된 토양을 띠고 있다.

운영진 대표가 유독 한국을 사랑해서 한국어 홈페이지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소믈리에들의 반응이 좋아서 짧은 기간이지만 벌써 한국에는 두 번째 물량이 들어왔다는 소문도 함께 알린다.

 

 

Henri Natter Sacerre 2012


기분 좋고 즐겁고도 산뜻한 풀내음과 즐겁고도 기분 좋은 산도의 밸런스가 입 안에서 매우 멋있게 전해진다.
피니시가 쌉싸래하면서도 부드럽고 깔끔한 피니시가 상당히 즐거운데, 그 길이가 상당히 길다. 특히 풀내음과 같은 쌉싸래한 느낌이 묘하게 올라오는데, 입 안에서도 꽤나 묵직하고 보디감 있는 느낌도 함께 있어 제법 좋게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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