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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칼럼 ⑦] 미국 스파클링의 자존심, 슈램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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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칼럼 ⑦] 미국 스파클링의 자존심, 슈램스버그
  • 정휘웅
  • 승인 2016.01.07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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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개SW역량프라자 수석 컨설턴트이자 Naver wine cafe 운영자이다. wine21.com 와인 칼럼니스트로서 10년 이상 6천 종 이상의 와인을 테이스팅했으며 현재도 매월 60종 이상의 와인을 테이스팅하고 있다. 저서로는 『와인장보기』, 『Wine Lover’s 365』, 『와인과 함께 나와 함께』 등이 있다.

 


와인은 유형별로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 스틸 와인, 그리고 기포가 있는 스파클링 와인, 주정 강화를 하거나 단 맛을 강화시킨 디저트 와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가장 사람들에게 매력적이고 유혹적인 와인 종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스파클링 와인이라 할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최고봉은 ‘샴페인’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이 샴페인이라는 용어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 샹빠뉴 지역에서 생산된 것만 샴페인이라 부를 수 있어서 유럽에서는 다른 지역의 경우 크레망, 카바, 스푸만테, 젝트 등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단순히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통칭하여 부르고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 샴페인이라는 용어는 매우 매력적인 요소라서 누구나 쓰고 싶어 한다.

미국에서는 소송을 통해서 일부 와인들에 대해서는 샴페인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허용되기도 했으나, 지금 와서는 샴페인 방법을 준용했다든지 하는 표기로 일부 법적인 문제를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스파클링에 있어 샴페인 지역의 와인에 필적하는 품질을 가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와인이 있으니 바로 ‘슈램스버그’다.

국내에도 많이 소개돼 있으며, 샴페인을 마시기에 부담스러우면 대용으로 마시기에도 아주 훌륭하다.
‘Schramsberg Blanc de Blancs NV’는 미국에서 1965년 최초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샴페인과 같은 방식으로 발효하고 숙성해 출시된다.

국내에도 많이 소개되어 있으며, 샴페인을 마시기에 부담스러우면 대용으로 마시기에도 아주 훌륭하다. 샴페인은 국내에서 구매할 경우 1병에 10만 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와인은 그렇지 않다.

 

 


Schramsberg Blanc de Blancs NV


이 즐겁고도 유쾌하지만 샴페인을 능가하는 스파클링은 매우 잘 다듬어진 기포와, 기포에 녹아나는 이스트의 느낌이 입 안으로 잘 전해진다. 집중력이 있으며 깊은 기포의 질감이 입 안에서 보글거리며 피어오른다. 색상은 밝고 맑은 노란 빛을 띠고 있으며 숙성 잠재력이 있는 느낌도 상당히 많이 준다.
함께 하기 좋은 요리로는 굴과 같은 계절 해산물도 잘 어울리며, 정갈하게 내어놓는 일식, 초밥과도 멋진 궁합을 보여준다. 식전주로 마시기에 좋으며, 파티 리셉션용으로도 좋다.
(문의 : 나라셀러, 와인타임 매장, 백화점 와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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