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정학 발자취 짚어”
“행사를 취소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고인을 위해 추모강연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결정해 이에 맞춰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고인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세정회 권병인 회장은 추모하는 학술대회의 의의를 차분히 설명했다.
권 회장은 “한국에 오시기 몇 달 전까지 몸이 좋지 않아 요양원에 계셨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찾아주신 Burstone 교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서는 “국내 교정학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그 전에는 브라켓도 모르는 불모지였다”면서 “그러나 현재 세계 교정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발전했기 때문에 그 발자취를 정리하는 장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초청 해외연자분들도 모두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교정의 시작부터 번성기를 주도해오신 분”이라며 “그분들이 강연한 내용을 정리해 이정표를 남기자는 뜻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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