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7:50 (월)
노년기 치아소실, 신체나이 급강하 불러온다
상태바
노년기 치아소실, 신체나이 급강하 불러온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5.01.15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치악 노인 기억력과 보행속도 현저히 저하 … 치아관리도 사회경제 영향 지수 입증

 


최근 영국 런던 글로벌 대학(UCL)의 연구에 따르면 무치악 노인은 잔존치아가 보존된 노인에 비해 기억력과 보행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무치악 노인들은 치아가 있는 노인에 비해 기억력과 보행속도가 약 10%이상 뒤쳐졌다.

 

이 연구는 영국인의 종단적 노화 연구에서 60세 이상 노인 3166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기억능력과 보행속도를 비교했다. 치아소실과 신체능력간의 연관관계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보유한 건강문제, 신체건강, 건강습관(예를 들어 흡연과 음주 등), 우울증, 관련 생물지표 등과 같은 광범위한 요인들과 특히 사회경제적인 상태를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이들 모든 영향 가능 요인들을 보완한 후에도 치아가 없는 노인들은 보행속도가 약간 느렸다. 영국 노인들의 이들 상관지수는 60~74세 노인이 75세 이상 노인층보다 더 심각한 차이를 나타내, 60~74세사이의 노인은 무치악과 그렇지 않은 노인 간 신체지수 격차가 10년 이상 벌어졌다.
UCL의 역학 및 보건의료과의 Dr. Georgios Tsakos는 “60~74세 노인에게서 치아소실은 신체적 및 정신적 퇴화를 보여주는 초기 지표로도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교육 및 재력같은 광의의 사회적 결정요인이 이들 치아소실과 신체적 및 정신적 퇴화와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므로 이들 저소득층의 구강 및 건강을 개선시켜야 한다. 특히, 이들 치아소실과 신체퇴화간의 연관성과 관계없이 치아가 빠진다는 것은 정신과 신체기관의 퇴화가 더 빠른 속도로 촉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방식이나 심미사회학적 요인들을 개선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미국 노인병학 학회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의 온라인판에 ‘Tooth loss associated with physical and cognitive decline in older adults’의 제목으로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