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7:34 (월)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2차 정기총회 및 제47회 학술대회’ 성료
상태바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2차 정기총회 및 제47회 학술대회’ 성료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11.07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정 협진과 트렌드 모두 잡았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코엑스에서 ‘제52차 정기총회 및 제47회 학술대회’를 개최, 2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Coexistence and Collaboration: Orthodontics Beyond Occlusion(공존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교정과 관련한 다양한 협진분야를 다뤄 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교정학회가 국제학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로, 저명한 해외 연자들과 해외 교정학회의 참여를 독려해 외국인 등록자만 140여 명에 육박했다.

외국인 참석자들이 불편함 없이 학술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초록을 비롯한 모든 발표 자료를 영문화한 것이 특징. 각 강연에서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동시통역이 이뤄져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학술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International Welcome Party가 열려 약 35명의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저녁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31일과 1일 진행된 특강과 심포지엄은 ‘공존과 협력’이라는 대 주제에 맞춰 다양한 강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강은 김경호(연세치대)·황충주(연세치대) 교수와 Dr. Jorge Faber가 연자로 나서 Ⅲ급 악정형 치료의 장기간 성공 예측 모형을 제시하고, 교정영역에서 발생하는 의료사고 증례를 통한 문제점 확인, 악교정 수술교정에 관한 사항 등 교정과 관련된 술식들을 짚었다.

심포지엄은 협업, 협진을 중심으로 수면무호흡 환자, 턱관절 장애 환자 치료 방안들을 함께 확인하고, 심미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악안면 근육치료에 대한 방법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배응권(Maryland 대학)·김수정(경희대치전원) 교수, 이영준(로스윌준치과) 원장, 김희진(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 교수, Dr. Takahashi Osamu가 맡았다.

임상연제구연은 최신 교정학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부정교합 치료 방법, 교정치료를 위한 타과 전문의와의 협진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스탭을 위한 강연도 알차게 준비돼 턱관절과 교정용 와이어, 수술 교정 시 스탭이 알아야 할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자재전시는 60개 업체 200개 부스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전시장 관람객도 지난 2012년 학술대회와 비교했을 때 약 2배 정도의 인원이 더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업체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

전시장 한켠에는 우수증례가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으며, 다른 곳에는 e-포스터가 전시돼 성황을 이뤘다.

한편, 30일에는 레이크사이드 CC에서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대회를 진행했으며, 평의원회의를 통해 백형선(연세치대) 교수가 신임의장에 선출됐다.

제11대 평의원은 총 80명이 인선됐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
“국제 학회로 가는 힘찬 도약 시작해”

“교정치료는 치아를 맞추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호흡이 정상적이어야 교정도 잘 되는 것처럼 협업이 필요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커리큘럼을 짰다”

김태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주제와 관련해 이와 같이 말하며 “올해는 등록인원이 더 늘어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석준 학술이사는 “학술대회의 주제인 공존과 협력에 맞는 연자들을 섭외했다”면서 “모두가 아우를 수 있는 주제들로 최신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학술대회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외국인 등록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체크하고 있다”며 “교정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도약이 이번 학술대회의 목표였던 만큼 세세한 부분을 확인해 내년에는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안 학술이사도 “올해는 홍보가 조금 부족해 절반의 성공을 이룬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외국인들이 등록하고 참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학술대회 날짜와 관련해서 투표를 진행했는데, 교정환자들이 토요일에 많이 몰리는 특성상 목요일과 금요일이 가장 많았다”면서 “내후년 학술대회부터는 날짜 변경의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