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7:50 (월)
감염관리 주의보 ‘발령’
상태바
감염관리 주의보 ‘발령’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6.12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때 이른 더위에 치과 진료실 위생점검 ‘필수’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병원 내 감염문제가 다시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치과의 감염관리가 예전에 비해 향상되었지만 대학병원 급에서 하던 감염의 위험이 높은 수술을 하는 일이 개원가에서 많아지면서 더욱 전문적인 감염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수관소독 철저히 관리해야
공중파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환자는 치료뿐만 아니라 진료환경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진료실 내의 감염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기안전에 대한 기대와 요구 수준이 높아져 이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기에 이르렀다.

치과 또한 멸균과 소독, 표면관리, 수관소독 관리, 감염성 폐기물 관리, 개인방어 및 보호, 직원감염관리, 오염세탁물 관리 등 환자 감염이나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한 전 방위적인 적절한 보호 장치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마스크와 방수장갑, 방수가운을 착용하고, 환자와 의료진 간 감염 연결고리를 단절시키기 위해 수술등과 같은 장비는 필요에 따라 접촉면을 랩이나 알루미늄 코일로 감싸 놓는 치과가 늘고 있으며, 특히 진료실에서 유니트 체어를 통해 직접 환자의 구강내에 유입되는 물이 통과하는 수관과 진료실 전체 오염을 확산시키는 에어로졸의 감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치과병원 인증평가 조사에서 감염관리 부분은 중요 조사 항목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감염관리 체계를 비롯해 수관 및 표면관리, 부서 감염관리 등 크게 3개 항목, 20여 개의 세부기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 치과병원인증조사 위원은“현재 인증평가조사에 수관소독규정이 있는지를 살펴보지만 별도의 가이드라인은 없다. 해당 치과 현실에 맞게 규정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증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B치과 원장은 “기본적으로 감염관리에 대한 개념은 시술의 난이도나 시술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감염관리지침서를 직접 제작해 직원들을 교육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기 위해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가 감염균의 보균자인지 다른 병을 앓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진료하는 치과의사와 스탭들은 항상 감염에 노출돼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사람 Vs. 사람 감염 주의
현재 국내 치과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취하는 감염관리절차는 1990년 중반에 개발된 표준감염관리 절차를 따르고 있는데 이는 혈액에 의한 병원균 감염뿐 아니라 대부분의 인체성분이 질환감염에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치과진료를 통한 감염사례들이 해외에서 자주 확인되고 있으며, HIV, Hepatitis B 바이러스 등의 경우 교차감염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복지부가 권고하고 있는 치과 진료기자재 소독 준수사항은 △진료복·마스크·장갑 착용 △환자 치료 손 세척 △환자 병력 기록 △한번 사용한 일회용 진료기자재 재사용 금지 △사용한 파일 및 버 등 치과기자재 멸균 등이 있다.

감염관리는 치과 내 진료 이전에 앞서 술자와 환자를 위해 가장 중요시해야 할 부분이다. 어느 치과가 우수하다는 차별화 정도가 아닌 어느 치과나 가장 신경 써야 할 절대적인 것이다.

치과 내에서 사용하는 장비나 기구 등에 대한 철저한 멸균 및 소독의 1차 예방과 의료진의 위생진료를 통한 2차 예방을 통해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