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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니즈가 교정장치 트렌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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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니즈가 교정장치 트렌드 바꾼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6.05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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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브라켓부터 투명교정장치까지 … ‘심미’와 ‘속도’에 중점둬 개발


현대의 교정치료는 과거에 비해 단축된 교정치료기간과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술자는 환자의 요구에 따라 교정치료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얻고자 하는 최선의 치료 목표에 보다 쉽게 근접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업체들이 출시하고 있는 교정관련 제품들을 보면 환자들의 높은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브라켓이 계속 업데이트 되면서 발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치아 색깔과 비슷한 브라켓, 장착 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브라켓, 치아 전체에 끼우는 투명교정장치, 교정 속도가 빠른 브라켓 등을 비롯해 환자 맞춤형 브라켓, 본딩·디본딩 시 마찰을 최소화해 치아손상을 줄이는 기술까지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브라켓 발전 가속화

최근 브라켓의 트렌드는 기능은 기본이고 ‘심미’와 ‘속도’에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추세다.

설측교정장치는 높은 심미성으로 환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이물감으로 인한 발음장애가 단점으로 지적돼 왔고, 일부 제품에서 크기를 줄이거나 몇몇 단점이 보완되기도 했으나 임상가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Orthosun(대표 김우식)이 최근 출시한 설측교정장치 ‘티끌(Tiggle)’은 김재훈(연치과) 원장이 직접 개발해 매복치와 이소맹출, 반대교합 등 비정상적인 교합의 경우 응용이 가능한 설측교정장치이다. 

메탈 브라켓 이후 심미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온 제품이 바로 ‘세라믹 브라켓’이다. 심미성이 우수하고 플라스틱 브라켓처럼 착색되지 않아 환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신흥이 판매하고 있는 자가결찰브라켓 데이몬 시스템은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가결찰브라켓의 대명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광명데이콤(대표 김한술)이 국내에 선보인 ‘Crystaline 7’은 토미사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Low Profile을 실현했으며, 그간 세라믹 브라켓이 쉽게 파절되는 단점을 보완했다.

㈜가남오스콤(대표 이종각)의 ‘Empower Clear’ 브라켓은 자가결찰시스템으로 초기 레벨링과 토크 콘트롤이 쉽고, 체어타임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자인메드(대표 이중근)가 최근 정식 론칭 한 자가결찰브라켓 ‘H4’ 또한 약한 힘과 LOW-friction으로 치아를 적절히 조절해 움직일 수 있게 개발돼 부드럽고 둥근 외형으로 인해 환자의 이물감을 최소화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교정 장치 중 심미성이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는 것은 ‘투명교정 장치’다. 제작이 용이한데다 심미적이고 가철성이라 환자에게 편리하다.

특히 최근 광명데이콤이 선보인 ‘스타얼라인’은 전통적인 수작업인 셋업 방식을 탈피해 컴퓨터를 이용한 정확한 진단 및 디자인과 개인별 맞춤식 치아이동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인비절라인 사업부 또한 최근 ‘인비절라인 G5’를 선보였다. ‘인비절라인 G5’는 개선된 소재를 적용하고 Deep Bite 해소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유투스치과기공소(소장 성제호)가 출시한 ‘유투스얼라이너’ 역시 투명교정장치의 자체 디지털 프로그램 개발과 10여 년 간 투명교정만으로 승부한 숙련된 노하우가 접목돼 많은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장치를 활용하고 있다.

㈜이클리어인터내셔날(대표 김태원)가 출시한 투명교정장치 ‘이클라이너’에 대한 관심도 국내외에 꾸준하다.

3D 맞춤형 교정시스템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3D 맞춤형 교정시스템을 개발해 온 오라픽스(대표 권하자)가 출시한 오라픽스 시스템은 오차율 2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스캐너와 정밀셋업 프로그램인 3Txer를 통해 정밀한 3차원 셋업이 가능하며, 최신 3D 프린터로 IDBS JIG를 제작해 디지털 교정 치료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렇듯 각각의 장치가 아직은 장단점을 갖고 있지만, 급변하는 환자들의 요구만큼 빠른 속도로 교정술식이 최첨단화 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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