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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오스템AIC 기현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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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오스템AIC 기현주 이사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3.2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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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임상교육 기관 AIC 그녀의 손 끝에서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 이하 오스템)에서 지난 2000년에 설립해 지금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오스템AIC는 국‧내외 치과계에서 세계적인 임플란트 임상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기현주(오스템AIC) 이사의 아낌없는 노력이라는 헌신(?)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그녀는 치재업계 상장사 중 유일한 여성 임원이기도 하다.

기 이사는 “그동안 AIC에서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연수회를 실시해 임플란트 시술의 정착과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며 “세밀한 연구와 축적된 노하우, 최고의 강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치과의사에게 임플란트 임상지식의 습득과 완벽한 임플란트 시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서저리 첫 도입

항공사 승무원과 외국인 회사 근무, 방송국 리포터 활동, 대기업 모니터링 및 강사 경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기 이사와 오스템과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 치과업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규모 교육 세미나에서 해당 강사가 개인 사정으로 강연을 하지 못하게 되자 기 이사가 급하게 대타로 강연을 하게 됐다. 당시 참가자들 사이에서 기 이사의 강연을 듣고, 최규옥 대표가 기 이사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의한 것.

이후 치위생사 교육을 위해 오스템 교육팀으로 입사한 그녀는 치위생사 교육컨설팅을 하면서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치과 분야의 벽과 자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기 이사는 “입사 후 특수성이 짙은 치과계, 즉 임상과 정서, 분위기 등을 잘 모르다보니 힘이 많이 들었다. 그러한 내 자신이 용서가 안됐다”며 “같은 건물에 위치한 앞선치과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원장님과 직원들과 함께 한 2년의 시간에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오스템이 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 바뀌면서 기 이사의 역할 또한 치과의사들의 임플란트 임상 교육을 담당하는 오스템AIC 팀장으로 바뀌었다.

기 이사는 “오스템이 임플란트 기업 되면서 2003년 9월부터 오스템AIC 팀장으로 치과의사들 교육을 시작했다. 당시 극히 일부에서 진행했던 연수회 교육비가 5~600만원을 호가했지만 수료 후 임플란트 식립을 할 수 있는 치과의사는 30%정도에 불가했다”며 “먼저 기존 연수회의 문제점을 파악해 기존 교육 관념을 깨고, 새로운 개념의 교육을 도입 한 게 오스템AIC 연수회”라고 설명했다.

기 이사는 “당시 최규옥 사장은 ‘우리 경쟁력은 적자가 경쟁력’이라는 결심을 가지고 연수회를 통해 적자가 나야 오스템 유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국내 최초로 1인 1세트 맞춤 교육을 시작하면서 이론과 실습을 5:5 비율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실습 위주의 다양한 교보재로 참가자들의 직접 식립을 하는 프로그램까지 진행했다.

기 이사는 “참가자 한 사람당 작게는 여러 번에서 많게는 수 십 차례의 실습을 기본으로 고가의 엔진까지 렌탈을 해주었다. 이후 참가자가 지인울 데리고와 라이브서저리까지 진행했다”며 “참가자들이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스템AIC의 노력 이후 참가자 중 90%이상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선남선녀 미팅 설레임

기 이사는 “나의 리더십은 섬세함이다. 나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게 해준 오스템에 감사한다”며 “지금도 직원들은 동생과 가족이라 생각한다. 밥은 나누어 먹고, 아프면 약을 사다주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끔 나와 같은 여직원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경우도 있다. 나는 여자니까 어려운 일을 안 해 등 자기가 먼저 남녀구분을 짓는 경우를 볼 때”라면서 “여자의 감성적인 면을 잘 활용해 여자라서 안 된다는 생각보다. 내일에 대한 가치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자신에 일에 매진 하다보면 열매는 맺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 역시 미래 임원을 목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이 아니며, 순간순간 매사에 열심히 하면서 내 월급 이상의 일을 해야 한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 이사는 다음달 4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릴 ‘덴톡미팅’에 대한 부품 기대감을 표현했다.

오스템AIC에서는 치과의사들의 교육 외 젊은 남녀 치과의사들의 정기적인 미팅(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미래 고객에게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팅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제 1회 행사에는 미혼 남녀가 150명씩 총 30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남성 참가자 전원은 치과의사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오스템AIC에서 교육만해오다가 선남선녀 미팅을 기획하다보니 설레임이 앞선다”고 밝혔다.

 

박천호 기자 1005@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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