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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정성수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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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정성수 신임회장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7.1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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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마취학 발전 위한 토대 마련할 것”

대한치과마취과학회가 지난 14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제 1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성수(전남대치과병원 마취과학교실)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으로 2년 간 치과마취과학회를 이끌어가게 된 정성수 신임회장은 “이번에 치과마취과학회 회장이라는 과분하고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아직까지 치과계는 마취에 관해 관심이 미약한 것 같아 아쉽다. 임기동안 치과마취학이라는 분야가 치과 분야에서 얼마나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는 학문인지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인 만큼 치과마취학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치과마취과학의 학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학술지와 연구 사업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치과마취과에 마취과 전문의들이 서울대 4명, 부산대 2명, 전북대 2명 등 10여 명이 있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치과마취과학의 학문 발전을 위해 이바지할 것”이라며 “우선 학회에서 발간하고 있는 학술지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한 곳에서만 연구를 하면 그 폭이 좁기 때문에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전국에서 동시에 연구를 진행하면 우리나라 전반의 자료들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연구 활동 계획을 밝혔다.

정 신임회장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해 교육하고 있는데, 의학 분야와 다소 떨어져 있기는 하나 실질적으로 환자를 진료할 때 굉장히 와 닿는 부분이 바로 응급상황일 때”라며 “지적장애인들의 경우 입을 잘 벌리지 않거나 치료에 대한 거부감 등을 나타내 치료가 힘든 만큼 전신마취를 해야 할 때가 많다. 수면제를 놓기 전 주사도 놓기 힘들어 그 대안으로 마스크를 통한 흡입마취제를 쓰고 있다”며 치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도 언급했다.

“중요한 것은 치과 진료에 있어 ‘진정’은 큰 틀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개설해 치과마취과학회에서 인정하는 ‘진정 인정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한명의 인정의를 배출했다”며 “아직 학회의 재정상태가 녹록치 않으나 개발도상 국가를 위한 교육 지원도 고민해 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신임회장은 아울러 “아시아치과마취과학회에서 적극적인 연구 활동 및 우수 논문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아시아치과마취과학회 회원국들과 함께 국제 학술지를 첫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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