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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YOSHIMI NISHIMURA 세라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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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YOSHIMI NISHIMURA 세라미스트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7.1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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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화시대, 오피니언 리더 역할 중요하다”

제 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를 찾은 Yoshimi Nishimura 치과기공사는 덴처급여화 시대에 돌입한 한국의 치과계에서 환자를 위한 술식과 장비 및 소재 등이 발전하려면, 오피니언 리더들이 나서 보다 진취적으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신 기술 도입 한국이 빨라

한 예로 우리보다 먼저 보철 급여화가 된 일본의 경우 최신 기공기술이나 장비에 대한 인식이 한국보다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Nishimura 선생은 “일본 기공학회에서 치과기공사와 치과기공과 학생 등 치과기공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캐드캠에 대해 알고 있는 지 여부를 리서치 해 본 결과, 조사자의 반이 캐드캠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보험화로 인해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들은 새로운 술식이나 테크닉, 장비 등을 꺼려하게 되고, 이런 점이 치과기술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피니언 리더들의 적극성은 절실히 필요하다.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며, 첨단 기술을 연구 도입해 테크닉의 발전을 이루고, 대중화를 이루는데 공헌하는 것이 바로 오피니언 리더들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Nishimura 선생은 치과기공사 면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7년 전인 46세에 치위생학을 전공하고, 치과위생사 면허도 취득했다.

그는 “단순히 치아를 시각적으로 보는 것에 만족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디지털 및 테크놀로지 시대로 진입하기 때문에 임상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서 치과위생사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과학적인 데이터 습득 필요

더 이상 캐드캠 등 디지털 장비의 도입이 먼 훗날 얘기가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다가왔으며, 이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Nishimura 선생은 “환자의 경제 상황이 좋다면 보철도 굉장히 고급스럽게 하고, 단순히 형태 추구가 아니라 구강 내 조화 등 여러모로 인체적인 특징을 최대한 고려한 보철물을 만들겠다고 생각한다면 사람의 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의 경제 상황이 다 좋은 것은 아니며, 치료 시간에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캐드캠의 도입은 환자나 치과기공사, 치과의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며 “환자 개개인 마다 다른 골격, 잇몸상태, 치아 위치 등에 대한 데이터를 캐드캠에 입력해 빠르고 균일한 규격의 보철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데이터를 습득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업체에서 주는 단순한 팸플릿만 보고 장비 활용법을 다 알았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그는 치과기공사로서 제대로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장비뿐만 아니라 소재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끊임없는 연구가 생명 

현재 Nishimura 선생은 2001년부터 SHOFU社에서 치과기술고문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소재 개발에 여념이 없다.

그는 “SHOFU의 개발 콘셉트는 에나멜의 컬러를 잘 살리는 방법”이라며 “SHOFU의 ‘오팔 파우더’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파우더며, 현재 ‘Vintage MP Opal AQUA’가 개발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상아질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현재 최고의 파우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의한 것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습득했던 것들에 대한 보고였다.

강연 내내 그의 농담 섞인 강의로 참가자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강연이었다. ‘형태학의 정수’를 주제로 한 그의 강의는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 치과기공사가 기계에 의존할지, 기계를 활용할 것인지, ‘지배자’가 될 것인지 ‘노예’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약력
1982    Yukioka School of Allied Health Professions, School for Dental Technicians
1985    오사카 세라믹 교육센터 강사
1988    일본 치과기공사회 평생교육 강사
1991     Dental Creation Art Inc. 설립
1995    SJCD 치주 보철 치기공사 교육 강사
1999    Nishimura Cram School 최고치과기공사(도쿄, 오사카)
2001    SHOFU INC. 치과기술 고문, 국제 강사
2007    Japan Academy of Esthetic Dentistry 공인기공사, 고문 THE EUROPEAN JOURNAL of Esthetic         DENTISTRY, 편집위원회
2009    Shin Osaka College of Dental Hygiene 치과위생사
2010    Osaka University Dental Hospital 치과기공사 지도교수
        Shin Osaka College of Dental Hygiene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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