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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 주보훈 원장, 'AI'로 여는 과학적 커스터마이징 투명교정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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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 주보훈 원장, 'AI'로 여는 과학적 커스터마이징 투명교정시대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4.04.09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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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5천여 건 투명교정 케이스의 결론은?
AI와 교합 분석 기반으로 투명교정 넘어 모든 진료 응용가능한 핵심 솔루션 될 것!
이제 개원가에 전수해 치과계 상생의 네트워크 구축 희망

 

 

주보훈 원장은 2000년대 초반 국내 시장에 얼라이너 시스템을 도입한 장본인으로 지난 22년간 약 5천여 건의 투명교정 임상케이스의 역사를 쌓아왔다. 2023년 말 투명교정 솔루션에 기반한 스타트업 ‘이노디테크’를 설립, 본격적인 임상기반의 협진 지원시스템 AI CDSS를 선보인 주보훈 원장을 덴탈아리랑이 만나 투명교정의 산증인이 전하는 향후 치과계의 미래구상을 자세히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투명교정 장치 어디까지 진화했나? 
투명 장치의 완성도를 말한다면 이미 (기술면에서는 일정부분) 완성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앞으로 나아가며 발전해야 할 몇 가지 축이 있다.

그 축은 현대 기술로는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고비용이 소요되다 보니 아직까지는 현실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 브라운관 시대에서 LED시대가 도래하듯 기술 보급으로 완성도가 올라가면 우리 치과계도 언젠가는 하나의 완성된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치과진료는 교정에서 보철까지 모든 분야가 환자맞춤식 의료서비스 즉 커스터마이징의 최전선에 있는 분야다. 이런 분야를 이제 AI 기술과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해서 가장 최적의 값을 제안하는 시대가 됐다.

이노디테크의 투명교정 시스템인 ‘clara’의 경우에도 AI가 교합력을 분석해 내솔로직한 움직임을 살펴 버컬 커스프의 높이를 0.2㎜ 더 짧게 만들어주는 등 환자에게 맞는 진정한 과학적 의미의 커스터마이징 시대를 제시하고 있다. 그 동안 오랫동안 AI 연구로 몇 가지 구상해 온 그림은 제조사와 치과의사가 커스터마이징의 영역에서 서로 어떤 의미를 가져갈 것인가다. 이에 따라 의료의 미래가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clara AI’가 기존 투명교정 시스템과 차별화된 부분은?  
‘clara AI’는 지난 22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구상해 온 임상협진 지원 시스템 AI CDSS(AI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기반의 투명교정 시스템이다.

투명교정 장치 그 자체로도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임상역학적 치료결과면에서 우수한 성취도를 이룬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갖고 있는 절대적인 100점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제조 기술력 외에도 임상기술력이 중요하다.

제조와 임상, 이 두 가지가 결합되는 시스템은 ‘clara AI’가 유일하다.

마치 의약 바이오 분야에서 제약 생산은 대량으로 이루어지지만 환자별 증상과 특성에 맞는 용량을 처방하는 것은 의사가 하듯 기술의 수행 퍼포먼스가 우리 치과의사들이 해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고 이 점에서 ‘clara AI’는 전문의가 주관적으로 판단한 사항에 대해 AI CDSS의 개관적 데이터와 비교해 보다 효율적이고 실패 확률이 낮은 최적화된 진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소프트웨어가 보다 완벽해지고 더욱 더 고도화와 상용화되어 치과의사들의 핸드폰에 다 설치되고 이용되는 것, 그리고 연차에 상관없이 전공 비전공을 떠나 모든 치과의사들이 ‘대가’처럼 자기 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목표이다.

 

 Q ‘clara AI’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가?  
AI 기술을 구현하는 영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AI의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기술 영역,  두 번째는 도메인 지식을 설명하고 적응시키는 전문 영역, 그리고 세 번째는 해당 전문 분야의 데이터베이스 영역으로 이 세 가지가 성공의 핵심 요소이다.

데이터가 구축되지 않으면 임상을 시도할 수가 없고 데이터의 퀄리티 역시 매우 중요하다. 그 동안 우리 치과계에서 디지털 데이터의 중요성을 기획해 온 바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스캔 데이터를 넣으면 어떤 치열의 부정교합이 얼마만큼 있는지가 자동으로 분석되는 프로그램을 한 번 만들어보자. 투명 교정에 있어서 교정 분석이 아닌 교합 분석에 근거한 부정교합의 정의를 내리고 그 종류를 만들어 분류해 주고 거기에 맞는 치료법인 투명 교정을 만들어 준다.

우리가 이런 개념을 접목하기 시작한 것은 교정, 특히 그동안 가장 자신있는 투명교정 분야부터 시작했다.

중요한 것은 이 핵심 솔루션으로 교정 이외의 모든 치료 영역에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합 분석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치과진료의 모든 영역에 응용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다.

 

 Q 이노디테크의 'clara AI'를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2001년경부터 지금까지 약 5천 케이스 이상 임상을 이어오면서 이제는 치과의사들과 공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들었다.

우리 AI의 특징은 치열이 들어오면 자동 치열 분석을 하고 이 상태에서 환자가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치아 배열을 자동으로 생성, 추천해준다. 그러면 교정 전문의가 아닌 1년 차여도 10년 차 교정전문의처럼 치아진료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나는 그것이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화했던 가장 큰 이유는 더 빠르게, 더 편하게, 더 정확하게 만들어가기 위해서이다.

사람의 기술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시간적 노력과 결과적인 모든 부분에 있어서 수치가 향상되는 것이 디지털의 효과이다. 인공지능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면 치과의사들의 노력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의사들의 고민인 진단과 치료계획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노디테크는 앞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IT 치과기업의 대명사가 되기를 꿈꾼다.

실제 사용자인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왜 이런 걸 안 만들까 하는 것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우리 회사의 ‘clara AI’를 보면 세계에서 첫 번째로 치과의사의 테크닉이 제품에 녹아들아간 제품 즉, 환자의 특성 분석에 맞는 치료법이 장치속에 담겨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기를 희망한다.

저의 목표는 딱 하나다.

대한민국에 있는 어떤 치과의사도 과거 20년 동안 5천 케이스를 하면서 가졌던 만족감과 치료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다른 많은 치과의사들이 똑같이 성취하고 느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모든 치과의사들이 졸업하는 순간 투명교정치료에 대해서는 다 '명의'가 되는 날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임상술식 테크닉을 투명하게 다 쏟아붓고자 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주보훈 원장은 오는 4월 2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AI CDSS를 활용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투명교정 22년 노하우 세미나를 사전녹화 온라인 강의 형태로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이 강의를 통해 주보훈 원장의 '투명교정 시스템의 이해', '매출 향상에 도움되는 투명교정', '한국형 부정교합 투명교정 치료법'등을 만날수 있다. 참가 문의는 이노디테크 홈페이지(www.innodtech.co.kr) 또는 010-3940-2822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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