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7:50 (월)
제9회 경희대 치주과 종합학술대회, 스타급 연자와 주제로 뜨거운 학술 향연 펼치다
상태바
제9회 경희대 치주과 종합학술대회, 스타급 연자와 주제로 뜨거운 학술 향연 펼치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3.08.30 0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희대 치과병원 치주과 종합학술대회, 높은 호응속 성료
개원가 관심주제 선정, 단일 학회로 쌓아온 독보적 학술대회 운영력 돋보여 
코로나 이후 4년만, 총 600여명 참석, 현장 영상중계로 참석자 분산

 

 

제9회 경희대 치과병원 치주과 종합학술대회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주임교수 신승일)과 경희 치주임플란트 연구회(K-PERIO, 회장 임상철)의 공동주최로 2023년 8월 27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지하1층 박종기 대사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 550여명과 현장 등록 5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pisode 1. Extraction Socket, '발치와를 바라보는 다양한 임상 접근'을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철저한 주제선정과 기획으로 개원가 참여도 높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에 개최된 제8회 학술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 간의 관심을 증명하듯 600여 명이 넘는 많은 참가자가 참석해 학술대회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주최 측에서 야심차게 표방한 ‘STAR WORDS!’라는 말에 걸맞게 국내 최고의 연자진을 섭외하여 ‘발치와를 바라보는 다양한 임상 접근’이라는 개원가에서 가장 궁금해할 만한 발치와 처치와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데 집중하여 높은 참가율과 뜨거운 현장 열기를 보였다. 주최측이 메인 강연홀인 박종기 대사홀외에 치과병원내에 별도의 영상시청 공간을 준비할 정도로 등록 참석율이 높았다.

 

 

오전 세션에는 홍지연 교수(경희대 치주과)가 치주,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증례 및 토론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전공의들이 수련 과정 중에 시행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패널 디스커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러 연자가 각자 케이스에 대해 발표와 토론하는 방식으로 치주,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하여 임상가들에게 꼭 필요한 임상 술식 및 최신 지견들에 대해 심도 있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용대(경희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오후 세션에서는 권용대(경희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Implant와 MRONJ : Inside-out’ 주제로 임플란트 증례가 증가하면서 악골의 염증성 병소 빈도와 의료비 증가에 따른 현상을 살폈다. 항흡수제 치료로 인한 임플란트 식립술의 안정성이 정립되고 있음에도 임플란트 주변 치조골의 부골화 현상 원인으로 임플란트주위염외에 inside-out 이론을 토대로 지속적인 교합력으로 인한 mechanical load의 병인 제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과도한 mechanical load가 취약한 치조골에 전달, microdamage로 인한 구조적 약화, OC 사멸 및 기능장애로 인한 damaged bone의 흡수 저해는 necrotic foci 형성 가능, 자연치의 PDL과 같은 shock-absorber가 implant에는 부재하므로 개별환자의 microarchitecture에 대한 평가와 그에 맞는 역학적 최적화된 임플란트 치료계획 및 구성 콤포넌트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중석(연대 치주과) 교수

이중석(연대 치주과) 교수는 '발치와처치 발견 이후의 치과임상-발치와보존술, 치조제재건술, 그리고 즉시 임플란트'를 주제로 2004년부터 발치와의 치유와 발치와이식에 대한 성견실험 이후 발치와이식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이 같은 증가 배경으로 치과산업 제조사들의 적응증 확대로 인한 시장확대,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술식의 낮은 난이도와 넓은 허용범위, 발치와 동시에 술식의 시작, 그리고 환자측면에서는 빠른 치료시작 시기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 20여년간 많은 연구를 토대로 치과계의 골이식재 판매량은 약 20~25% 증가했다며 상악전치부에 국한되었던 발치와보존술이 이제 구치부나 파괴된 발치와까지 적응증이 확대되었다며 이 같은 술식의 변화속에 발치와보존술, 치조제재건술그리고 즉시임플란트의 임상 발전 과정과 각 술식의 강점과 약점을 비교 설명하였다. 

 

 

임현창(경희대 치주과) 교수

임현창(경희대 치주과) 교수는 ‘치조제보존술: 연구에서 임상으로’를 주제로 현재 진행중인 치조제보존술 연구가 파괴가 심하지 않은 발치와에서 점차 파괴가 심한 발치와쪽으로도 진행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발치 상황에 맞추거나 치조제 보존술 효과를 증강시키기 위한 술식과 재료에 있어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조제보존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제시했다. 특히 발치와의 치조제 보존술 연구가 최근 다양하게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전 세계적으로 총 5편에 불과한데 비해 그중 3편이 한국에서 발표된 연구로 연대, 경희대, 서울대순으로 발표된 점을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창동욱(윈치과) 원장

이어 창동욱(윈치과) 원장은 ‘다양한 치조제 보존술 테크닉’을 주제로 치아의 발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조제 보존 술식을 적용한 발치부위의 심미적 수복을 증례로 제시하며 치조제 보존술의 필요성, 어떤 경우에 적용해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시행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지를 살펴봤다. 특히 치조제 보존술의 적용은 심미성이 요구되는 상악 전치부나 발치후 즉시 식립이 용이하지 않은 해부학적 요인이 있거나, 경·연조직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수평적 골증대가 비교적 용이하나 수직적 골증대는 난해한 경우등 발치후 치유시 연조직 소실이 많이 예상되는 경우의 적응증으로 제시했다.

 

김용진(포천우리병원 치과센터)원장

이어 김용진(포천우리병원 치과센터)원장은 ‘Upper Anterior Implant Treatment Flow after Extraction’을 주제로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시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발치창의 분류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치후부터 임플란트 식립까지의 치료 flow에 대한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발치후 즉시 식립시 임플란트 위치에 대한 고려사항들과 식립후 bone defect의 처치법과 임시치아 수복방법 및 발치와 보존술의 적응증과 최신 술식을 살펴봤다.

 

정성민(웰치과) 원장

마지막 연자인 정성민(웰치과) 원장은 ‘Minimalism through Controversies’를 주제로 지난 30여년 간 치과계의 변화와 발전보다 앞으로 다가올 향후 5년은 디지털 덴티스트를 중심으로 그 변화가 훨씬 크고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이제 환자층도 과거와 달리 연령대가 70~80대로 높아져, 환자들에게 편안한 치료는 과연 어떤 것일가의 관점에서 고려하게 된다고 밝혔다. 과거 13~15mm 임플란트의 적응증도 이제는 7mm 임플란트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고 무치악 환자나 복잡한 보철 환자들의 치료가 굉장히 단순화되어 향후 2~3년 내에 치료계획부터 임플란트 치료 자체가 보다 보편적인 치과재료화하는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I의 딥러닝으로 크라운 디자인뿐만 아니라 보철과 임플란트 수술 역시 향후 2~3년 내에 많은 디지털화가 이루어져 치료의학 분야에서 치과의사가 어떻게 조절하면서 나아갈 것인가? 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이영종 이사, 김영 조직위원장, 신승일 주임교수, 임상철 K-PERIO 회장, 김정현 공보이사, 박강훈 총무이사(좌로부터)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김영 조직위원장은 경희대 치주과 학술대회가 제8회 학술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리게 되는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며, 높은 참여율로 경희대 치주과 학술대회에 대한 치과계의 큰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매년 기대에 부응할 만한 흥미로운 대주제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연자진과 함께 학술대회에서 알차게 파헤쳐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며, 기회가 되면 세계적인 석학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K-PERIO 임상철 동문회장 역시 코로나 이후에 4년 만에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기까지 도움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단일 대학의 단일 과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는 흔치 않은데 벌써 9회차를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교실 교직원 및 동문들의 지원과 협조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 같은 동문들의 왕성한 활동과 대학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매년 개최되는 경희대 치과병원 치주과 학술대회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희대 치주과학교실의 위상을 높이고 경희대 치주과 학술대회가 치과계의 의미 있는 명품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비록 타학교 출신이지만 초창기 대회부터 경희대 치주과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가한 참석해왔다며 오전 세션에 다뤄지는 수련의들의 케이스를 통해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그 동안 임상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배울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오후 세션에서도 듣고 싶었던 주제에 대해 연자들이 연구와 임상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심도깊은 정보들을 아낌없이 소개해 그 동안 코로나로 인해 몇 년간 학술대회가 열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다는 참가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주최측은 전체 경희대 치주과 동문 숫자가 백여명에 불과한데도 약 6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단일 대학, 단일 학과의 학술대회가 아닌 전체 치과학술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경희대 치주과의 다양한 학술 연자 활동과 산학 협력 구축, 자유로운 분위기속 교육 연구 활동이 어우러진 덕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주과 전문의 과정중 케이스 프리젠테이션을 모티브로 출발한 학술대회가 졸업한 이후 개원가가 고민하는 케이스를 가지고 출발하며 내용면에서 충실하게 반영하려는 노력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치과계를 위한 유익한 학술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