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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왜 치과는 의과처럼 환자가 기다려주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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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왜 치과는 의과처럼 환자가 기다려주지 않나?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3.06.2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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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가디언즈치과 정명진 원장이 밝히는 치과의 미래방향
단순히 보여주는 것 이상을 뛰어 넘는 진단가치를 구축하자
큐레이 진단검사, 의과처럼 기다려줄 수 있는 치과진료 시스템 구축이 목표

 

‘의과는 혈액 검사 후 “일주일뒤에 오세요” 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와 달리 치과는 대부분 긴급하게 치료해야 할 때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기다려주지 못한다. 그러나 이제 치과도 의과와 같은 진단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정명진(가디언즈치과) 원장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의 시작은 진단에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치과의사를 꿈꾸던 수학을 잘하는 소년이었던 정 원장은 꿈을 이뤄 치과의사가 됐다. 첫 개원지는 서울 상도동의 ‘자작나무치과’로 시작했다. 치과진료에서 담을 수 있는 차별화된 느낌을 주고 싶어 자일리톨과의 연관성이 있는 이름, 자작나무를 선택했다. 이후 명동으로 진출, 명동우리치과를 거쳐 가디언즈치과로 재탄생했다.

가디언즈의 의미는 ‘수호자’.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기본에 충실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의 28개 치아를 100세까지 지켜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정명진 원장은 서울에서의 치열한 진료 성과를 충남 당진으로 옮겨 관내 가장 규모를 갖춘 치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전국에 가디언즈치과 이름을 공유한 곳은 정명진 원장이 이끄는 당진외에 서울 명동점과 남양주 다산점이 있다.

 

가디언즈, 수호자 의미답게 진단부터 차별화
가디언즈치과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치아 건강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기본에 충실한 진료 원칙이다.

당진 가디언즈치과에 설치된 CT만도 4대에 달한다. 여러 진단장비 중 정명진 원장이 개원 초기부터 가장 아껴왔던 시스템은 아이오바이오사의 ‘큐레이(Qray) 진단검사 시스템’으로 여러 대의 ‘큐레이캠 프로’와 ‘큐레이펜 씨’를 갖추고 있다.

초진 환자나 정기 검진 환자 모두 큐레이캠 프로로 촬영한다. 환자와의 소통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고, 이를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아이오바이오와의 인연은 벌써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오미 등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예방과 진단 분야의 매력에 빠져 연세대 예방학교실의 박사과정을 밟기도 했고 큐레이캠 프로와 큐레이펜 씨를 병원에 적극 도입하며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명진 원장(가디언즈 치과 제공)
치과진료는 환자와의 소통에서 출발한다.

 

환자와의 소통 출발, 직관성과 시각화
정 원장은 치과도 일반 의료 분야처럼 우식 정도를 정량화하고 측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상아질이나 법랑질 부위의 우식 범위나 깊이를 정밀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진단 툴을 활용할 수 있다면 환자와의 소통이 쉬워질 것이고 환자도 치료 범위를 지켜보면서 기다려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정 원장은 큐레이를 이용한 치아 검진을 시작했다. 큐레이펜 씨는 우식면과 크랙 부위를 환자에게 직관적이고 시각적으로 보여줘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정 원장은 큐레이 진단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치아 관리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예로 치과에 대한 두려움과 제대로 된 양치질 훈련이 안 되어 치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30대 초반 여성환자를 접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환자에게 큐레이의 시각화된 정보를 통해 환자가 두려움이나 부끄러움 없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솔직한 소통을 할 수 있었던 것. 정원장은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외과적인 시술에 앞서 치과의사가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치료에 대한 접점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큐레이와 같은 시각화된 진단 정보를 통해 환자들에게 치아 상태와 올바른 관리법을 알려주는 것은 진료에 큰 도움이 된다.

치과의사 역시 처음 진료를 시작할 때 또는 진료를 진행하면서 진료 방향을 선택해야 할 때 단순히 우식부위를 보고 발치하거나 치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식과 관련된 세균의 역할과 치료 회복을 위한 단계까지 환자 입장에서 충분히 고려해 접근할 수 있는 환경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큐레이를 이용한 크랙의 임상적 분류와 진단은 정량적인 평가를 통해 세부적으로는 엔도치료를 할 것인가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정원장은 개원가에서 원장의 진료 철학이나 경험치에 따라 결정되는 진료도 환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진료를 펼쳐나가는데 있어 큐레이의 진단검사 역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제 환자와의 소통과 치료 계획 수립도 보다 입체적으로 진행이 가능해져 치과도 의과처럼 환자가 기다려줄 줄 아는 의료 시스템 구축이 치과계에서도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명진 원장의 큐레이 임상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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