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1:49 (금)
[덴탈MBA] 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1
상태바
[덴탈MBA] 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1
  • 박종석 코치
  • 승인 2019.03.22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 성장의 핵심! 건강한 조직
박종석 의료전문코치

얼마 전 한 병원의 원장님과 통화하면서 깊은 시름에 잠긴 이야기를 듣게 됐다. 나름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동안 큰 걱정없이 운영을 해왔지만 얼마전 인근에 큰 병원이 들어서면서 고객의 이탈이 눈에 보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걱정된다는 이야기였다.

건물마다 하나씩 생기는 치과들의 경쟁은 이미 수년 전부터 극심해졌고, 더불어 직원의 구인난까지 겹치면서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님들의 고심은 현실이 됐다.

병원 경영에서 외부 환경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대형 병원이 주변에 생긴다고 해서 막을 수도 없다. 매출이 떨어진다고 경기가 안 좋은 탓만 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통제가 가능한 내부 환경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조직의 성장은 두 가지 요소에 의해 이루어진다. 하나는 건강한 조직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적인 성과다. 병원은 재무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 그것도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적인 재무적 성과여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지속적인 재무적 성과를 만드는 것은 건강한 조직이 돼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병원을 건강한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병원 성장의 핵심인 것이다. 

우리 병원을 건강한 조직으로 만드는 것은 외부 환경과 다른 요소가 필요하다. 충분한 면역력을 가진 건강한 사람은 외부 감염에도 강하고 감염이 되더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맥킨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조직을 위해서는 세 가지의 속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 조직과 개인이 서로 한가지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그 목표가 조직에게도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것이어야 한다.
둘째, 그러기 위해서 조직은 역량을 발휘하고 효율적인 경영 프로세스와 이를 이끌 동기가 있어야 하며 이를 실행해 내야한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내외부 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적응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세가지의 속성은 몇가지 핵심요소들로 세분화 할 수 있는데, 이런 핵심 요소의 조합으로 여러 형태의 건강한 조직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건강한 조직은 조직 내부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변화에는 늘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다.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저항이든 변화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경영자든 저항은 늘 갈길 바쁜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이후 연재되는 글을 통해 건강한 조직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볼 것이다. 글 속에서 길을 찾고 건강한 조직으로 변화할 병원을 상상하며 우리 병원에 적용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보기를 청한다.

시대적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생존을 넘어 지속적인 탁월한 성과를 내는 병원이 여러분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