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7:50 (월)
임플란트&필러 고속성장
상태바
임플란트&필러 고속성장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06.29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2016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결과 공개

치과용 임플란트·필러 등 생산실적 높아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 6025억 원으로 전년(5조 16억 원) 비해 12% 증가했으며, 지난 5년 동안 해마다 평균 9.6%로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공개한 2016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결과에 따르면 치과 의료기기 분야 중 치과용임플란트와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가 지난해 생산실적이 높은 품목으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용임플란트는 지난해 생산 금액이 8407억여 원(15.0%)을 기록했고, 필러는 1887억여 원을 기록했다.

식약처의 이 같은 결과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치했다. 이는 인구의 고령화와 건강보험적용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산금액이 지난해 6480억 원에 비해 올해 8407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굴부위 주름을 개선하는 성형용 필러역시 지난해 1092억 원에서 올해 188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5계단 상승하며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7월 21일 대법원이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이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 놓으면서 많은 치과에서 보톡스필러 치료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로 향후에는 필러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치과용귀금속합금,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 치과용진료장치 및 의자 등은 지난해와 같거나 몇 계단 하락하는 등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였다.

2015년 생산금액 1162억 원을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던 치과용귀금속합금은 1년 뒤 1159억여원을 기록하며 9위를 차치했다.

또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와 치과용진료장치 및 의자는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각각 12위와 23위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유지했다.

수출실적에서는 치과용임플란트가 1758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 머물렀고,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는 지난해 1253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7790억달러로 10위로 하락 했다.
 
하지만 2015년 7996억달러로 9위에 그쳤던 필러의 경우 1년 뒤 1290억달러를 기록하며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치과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치과용임플란트가 여전히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간 효자종목으로 불리던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와 그 외 나머지 품목들의 생산비중과 수출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 향후 치과계에 과제로 남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