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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락 연구팀, 흡연-치과의료비 상관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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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락 연구팀, 흡연-치과의료비 상관성 밝혀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6.03.1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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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의료비 지출 많아

흡연량이 많을수록 치과 이용률과 치과 외래 의료비가 높은 경향을 나타낸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돼 화제다.

정선락(경북대학교대학원 보건학과) 외 3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해 ‘흡연이 치과 외래 이용 및 치과 외래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흡연과 구강질환 및 구강질환관련 치과 외래 의료비의 상호 관련성을 알아봄과 동시에 치과에서의 금연 사업의 활성화와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흡연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의학적 연구는 기존에 많이 밝혀져 있지만 이번 연구논문을 통해 구강건강에도 흡연이 중요한 위험인자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40~59세 군에서 흡연력이 10.0~24.9갑년(20개비 1갑 단위로 흡연한 연수) 대상자는 0갑년의 경우보다 치과 이용률이 1.32배 높았고 25갑년 이상은 0갑년에 비교해 1.53배 높게 나타났다.
또 40~59세 연령층에서 흡연력이 높을수록 치과 방문율과 치료율, 치과 외래 의료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보철과 발치는 흡연 정도에 따른 치료율이 유의했을 뿐만 아니라 흡연 빈도가 높아질수록 보철 및 발치율이 높아지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다만 치과 외래 의료비는 모든 연령대에서 흡연력이 높을수록 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분산이 매우 큰 관계로 모형설명력이 낮아 치과 외래 비용이 높아진다고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구강질환 및 치과 외래 의료비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흡연의 해로움과 위험성을 추가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치과에서의 금연프로그램과 금연자에게 적합한 구강관리프로그램 개발 및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사업의 활성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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