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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 인터뷰] 염문섭(서울탑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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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 인터뷰] 염문섭(서울탑치과) 원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3.1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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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위한 ‘초심’ 디지털로 다잡는다"

염문섭(서울탑치과) 원장은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청도에서 열리는 ㈜유피트임플란트와 리더스텍 주최 ‘디지털 임플란트 세미나’에서 김진립(서울샤치과) 원장과 함께 연자로 나선다. 

Q. 이번 세미나에서 강연할 주제는?

그동안 다양한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해 임플란트 수술을 해오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피트임플란트가 오는 5월 론칭하는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 ‘Ufit Miracle Guide’의 감수를 맡은 바 있다.

‘Ufit Miracle Guide’는 현존하는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의 장단점을 파악해 임상의가 더욱 편하게 임플란트 식립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스템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한 임플란트 수술의 장점과 실질적인 디지털치과 구성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Q.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 임상에 꼭 필요한가?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을 처음 봤을 당시만 해도 ‘왜 이런 게 필요해? 아날로그로도 충분히 가능한데 말이야’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을 사용하자 부정적인 생각은 없어지고, 임플란트를 처음 식립할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식립될 위치와 각도를 가이드해주는 서지컬 스텐트를 만들어야 한다. 여러 문헌에도 임플란트 수술 시에 서지컬 스텐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케이스에 서지컬 스텐트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아 결국 만족 스럽지 않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디지털 서지컬 가이드 시스템은 본을 뜨고 왁스업 등 복잡한 과정 없이도 가장 좋은 패스를 찾고, 임상가가 처음 계획했던 수술 결과에 도달하도록 도와준다. 환자를 위해 아날로그로 서지컬 스텐트를 만들던 ‘초심’을 ‘디지털’이 다시금 되새기게 해준 것이다.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은 길 찾기를 도와주는 ‘내비게이션’과 같다. 처음 내비게이션이 나왔을 때도 ‘없어도 길 잘 찾을 수 있다’고 했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대부분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잡기 위해 이제 임상가들에게 제일 필요한 도구는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 되어가고 있다. 임플란트 수술을 잘하는 실력파일수록,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Q. 다양한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 중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하나.

임상가들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임플란트 제품에 맞춰 디지털 시스템을 구입하는 것이 제일 좋다.

또한 임플란트 업체들은 자신들이 출시한 임플란트에 맞춰 서지컬 키트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픽스처에 맞게 키트가 디자인된다면 환자에게 더 좋은 임플란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 시 서지컬 가이드를 구치부에 제일 많이 사용하는데 환자가 가이드를 착용했으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아 드릴링 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서지컬 키트를 개발할 때는 임상에서 생길 수 있는 이런 작은 고민들까지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유피트의 ‘Ufit Miracle Guide’ 또한 임상가가 더욱 편하고, 정확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와 노력이 들어간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다.

Q. 현 개원가에 맞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무엇인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너무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작은 장비로도 임상가가 편하게 치과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과 ‘임플란트’는 가장 궁합이 좋다. 서지컬 가이드 제작만 생각해봐도 치과에 CT와 인트라오랄스캐너만 있다면 치과기공소에 모델을 보낼 필요 없이 디자인 데이터만 보내면 된다.

또한 치과에 고급제품이 아닌 저렴한 3D 프린터만 있어도 서지컬 가이드를 치과에서 직접 제작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디지털 장비 구축방법은 이번 세미나의 강연 주제이기도 하다. 디지털 장비를 제품군별로 모두 다 갖출 필요가 없다.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치과 상황을 이야기해주면 각각의 치과에 맞는 디지털 장비들을 추천해주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인트라오랄스캐너를 구입해 보철치료나 교정치료에만 사용하고 있는 참가자들에게는 서지컬 가이드를 제작해 임플란트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반대로 임플란트 가이드만 만들기 위해 인트라오랄스캐너를 구입한 참가자들에게는 보철이나 교정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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