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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경희문 차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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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경희문 차기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11.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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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환경 변화 맞춘 사업 확대할 것”

“역대 학회장 중 제일 많은 나이에 취임할 60대 학회장이지만, 훌륭한 임원들이 곁에 있고 역대 회장님들이 많이 도와주실 것으로 믿고 있어 학회를 이끌어 가는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지난달 29일 열린 대한치과교정학회 평의원회에서 차기회장에 선임된 경희문(경북대치전원 교정과학교실) 교수는 역대 학회장들이 키워온 사업을 계승하면서 교정계에 필요한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희문 차기회장은 “학회의 다양한 사업들을 계승 발전시켜나가며, 학술대회 국제화에도 큰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활발히 추진된 학회 학술대회 국제화에 더욱 큰 힘을 불어넣을 계획.
대한민국 교정학계의 위상을 세계 교정학계에 알릴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경 차기회장은 “김태우 현 회장이 학술대회를 국제화시키기 위해 특강 및 다양한 해외 연자를 초빙하고, 외국인 등록 유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를 전세계 교정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자신의 연제를 발표하려고 하는 학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8년 국내 치과저널로 최초로 SCIE에 등재된 대한치과교정학회지의 퀄리티를 더욱 높여 ‘Journal of Citation Reports’ 논문 인용지수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경 차기회장은 “그동안 학회 편집위원들이 노력한 덕분으로 대한치과교정학회지가 전면 영문화되고, SCIE에 등재됐다”면서 “2014년 논문 인용지수 또한 대한치과교정학회지의 인용지수가 ‘1.173’으로 높은 수준이다. 현재는 유럽교정학회지가 우리를 앞서고 있지만 임기 중에 이 순위를 뒤바꾸고 싶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점점 어려워지는 개원 환경에 따라 개원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경 차기회장은 “개원가의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 교정환자 중 많은 수가 젊은 청소년기 환자들이지만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환자 수는 줄어드는 반면 치과의사는 과잉배출되고 있는 상태”라며 “변화하고 있는 개원 환경에 맞춘 다양한 연구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컨대 내가 대학시절 교정치료 금기증 하나가 나이 많은 환자의 교정치료였지만 지금은 고령환자의 교정치료도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령환자의 교정치료에 대한 연구와 세미나를 활성화해 개원의들에게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회장 체제도 3인 에서 개원의를 한명 더 포함시켜 4인으로 구성된다.

경 차기회장은 “학회도 이제는 학문의 발전 뿐 아니라 개원 환경에 따른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차후 시행될 것으로 생각되는 구순구개열 보험화와 여타 비급여진료의 보험화 대응, 부가세 대책도 학회에서 계속 연구해야 할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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