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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 Korea, 28일 서울대치과병원서 ‘Annual Me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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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 Korea, 28일 서울대치과병원서 ‘Annual Meeting’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6.1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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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서 배우는 임플란트 성공

 

임플란트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리더그룹 ITI(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의 임플란트 최신지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ITI Korea(회장 조규성)는 오는 28일 ‘2015 ITI Korea Annual Meeting’을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ITI Korea는 ITI에서 나오는 임플란트 최신지견을 국내에 소개하는 활동을 주요 역할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ITI Korea Annual Meeting’을 통해 일본 ITI 펠로우와 국내 ITI펠로우들의 임플란트 노하우들을 가감 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8명의 펠로우와 360명에 이르는 멤버가 ITI Korea의 일원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패한 증례에서 배우는 임플란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15 ITI Korea Annual Meeting에서는 연자들이 실패한 임플란트 케이스들을 통해 ‘왜 실패했는가’와 ‘어떻게 회복을 시켰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첫 강연에서는 권긍록(경희대치전원 보철과학교실) 교수가 ‘치료계획에서의 오류’에 대한 강연을 펼쳐 진단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를 분석하고, 실패한 이유와 오차를 최대한 막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계획이다.

이어 권대근(경북대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임플란트 수술과정에서의 실패’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며, 한동후(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 교수가 ‘보철수복과정과 관련된 실패’에 대해, 김태균(연세고운미소치과) 원장이 ‘골 이식의 실패’에 대해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짚어준다.

해외 초청연자로 나서는 일본의 Yasushi Nakajima 선생은 ‘Peri-implantitis의 관리’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3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패널 디스커션에서는 4명의 ITI 펠로우가 나선다.

우선 장윤제(장윤제치과) 원장이 ‘Screw loosening’에 대해 강연해 임플란트 보철 시 스크류가 풀리는 원인과 처리방법에 대해 짚어줄 예정이며, 오남식(인하대병원 치과) 교수가 ‘원인을 알 수 없는 pain’에 대해 강연해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환자에게 찾아오는 이유 없는 통증에 대한 원인을 논의한다.

이어서는 이봉호(서울플란트치과) 원장과 김용덕(부산대치전원 구강외과학교실) 교수가 ‘Sinus 천공 시 대처방안’에 대해 강의한다.

이번 Annual Meeting에 나서는 연자들의 강연에 대한 공통점은 하나다.

아무리 임플란트를 잘 식립한다해도 100%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놓고 솔직하게 논의해 보자는 것. 

환자 관리가 안 돼 실패를 하거나, 교합이 바뀌어서 실패하는 등 이유도 다양한 이런 실패 사례를 모아 청중들과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해보자는 것이다.

타인이 실패한 것을 분석하지 말고 연자 자신이 실패한 것을 주춧돌 삼아 모든 참가자들의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이번 ‘2015 ITI Korea Annual Meeting’의 핵심이다.
 


[인터뷰] ITI Korea 교육위원회 이백수 교육위원장

“임플란트 술식 콘센서스 형성 노력”

 

 

 

“한국의 경우 전 세계에서 개원가의 임플란트 시술 비율이 가장 높고, 식립 개수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만큼 실패율도 높다. ITI Korea는 이번 Annual Meeting의 주제를 ‘성공’보다는 ‘실패’에 맞췄다”

ITI Korea 교육위원회의 이백수 교육위원장은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임플란트 실패 사례를 모아 임플란트 치료 단계마다 생길 수 있는 실패 요인과 그 대응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교육위원장은 “이번 Annual Meeting에서 각 단계별로 생기는 실패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이후 1년에 4~5번 진행되는 ITI 포럼을 통해 각 주제별로 심도있게 토론해 각자의 경험을 나눠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임플란트 실패율을 분석했을 때, 식립 문제나 주위염 등으로 크고 작은 문제로 50% 정도는 임플란트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며 “국내 또한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1천만 개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 중 50%만 문제가 있어도 5백만 개에 달한다. 이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우리의 과제”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발치즉시임플란트 케이스가 많고, 여기서 발생되는 문제도 상당하다. 또한 초보자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잘 할 수 있는 기준을 잡아주기 위해 콘센서스가 마련돼야 하지만 국내에는 뚜렷이 나온 콘센서스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Annual Meeting에서 각 연자들이 제의하는 것은 각 주제별로 콘센서스를 마련해 실패를 줄여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ITI Korea는 국내 회원들이 콘센서스에 맞게 올려진 방대한 임플란트 치료 자료들을 쉽게 볼 수 있도록 ‘ITI Korea 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교육위원장은 “ITI Korea 펠로우들이 ITI 내용으로 강의한 콘텐츠들을 본인 동의하에 공개를 구상 중에 있으며, 심도 있는 콘센서스를 만드는 노력도 최선을 다해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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