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9:55 (화)
[인터뷰]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
상태바
[인터뷰]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03.12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신뢰제고가 가장 선차적 과제”

국민들이 치과진료영역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하다는 일선 치과계의 요구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치과진료영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전국민의 지지 속에 확대되기 위해 무엇보다 대국민 신뢰회복을 우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본지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을 만나 대국민 홍보방안에 대한 고민을 들어봤다.<편집자주>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은 치과진료영역을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선차적 과제로 ‘대국민 신뢰 제고’를 꼽았다.

박영섭 부회장은 “대국민 이미지 제고는 모든 일의 바탕이 된다”면서 “치과와 타 직역간 진료영역 분쟁에서도 치과의 진정성을 전달하려면 치과계에 대한 신뢰를 탄탄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료직역 간 다툼이 주요매체들에서 주로 ‘밥그릇 싸움’으로만 비쳐지는 현실에서, 국민건강권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진실성 있게 전달되려면 본질적으로 ‘신뢰’가 필수적이라는 것.

박 부회장은 “이를 위해 치협이 현재 추진 중인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각종 사회공헌 사업 등을 적극 지원,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민적 신뢰 회복을 우선에 두면서도 개별로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기동성 있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진료영역 홍보 및 대응의 기본전략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로서는 사안별로 그때그때 대응하면서, 일방적 보도가 나왔을 때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치협은 2013년 1월 치과의사 보톡스 필러시술이 문제되는 양 보도한 지상파 방송국을 상대로 정정보도를 이끌어 낸 바 있고, 최근 치과의사 안면윤곽술에 문제를 제기한 방송사의 보도 역시 즉각 대응해 조치를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양악 및 구순구개열, 광대뼈축소수술 등 의과와 겹치는 진료영역에 대해 의료봉사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기획방송을 유도하는 등 치과진료의 자연스러운 홍보를 위한 방안을 성과적으로 이끌었다. 또 보도자료 릴리즈와 주요 언론사 미팅 등의 활동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 창구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현재 대응이 수동적인 방법일 수 있겠으나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중복 영역에 대해 갈등을 먼저 일으키며 선제적인 언론플레이를 하기보다 방송 및 박람회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면서 “국민들의 시각이 아직은 아쉽기는 하지만 상당히 발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진료영역 갈등의 해결을 위해 올바른 진료영역 홍보와 더불어 의료인 내부적으로는 자정작업을, 정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의료인 직역벌 업무범위에 대한 지침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적인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