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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대치과대학병원 차인호 신임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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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대치과대학병원 차인호 신임병원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8.1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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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 세계화로 새로운 100년 열 것”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신임병원장으로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차인호(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Dental Korea’의 첨병으로서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며 임기 내 역점사업으로 한국 치과의료의 세계화를 제시했다.

특히 내년은 1915년 W.J Scheifley 박사가 세브란스병원에 치과를 개설하며 우리나라에 치의학을 전파한지 100년을 맞이하는 해로, 병원측은 연세치의학 100년사를 돌아보며, 새 역사를 다짐하는 뜻깊은 해를 앞두고 있다.

차인호 신임병원장은 “100여 년 전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치의학을 전파했듯이 우리 치과대학병원도 세계에 우수한 치의학을 전파해 인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을 주문받고 있다”면서 “치과진료의 국제적 수준을 선도해 진료의 질을 높이고, 더욱 체계적이고 안전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치과병원 인증평가를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연세치대가 준비하고 있는 CODA 인증평가에서 치과병원과 관련한 영역을 함께 준비해 나갈 계획.

또한 차 신임병원장은 “최근 중국 및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치과병원의 선진화된 시스템과 치의학을 배우고자 하는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진료 및 병원운영 시스템 노하우 전달과 자문 등 소프트웨어 전파에 집중에 한국 치의학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면서 “아울러 선진화된 치과진료를 배우고자 한국을 찾는 외국 학생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세대치과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간 G2G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 의료기관에 선정돼 내년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차 신임병원장은 현재 치과병원 부문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1위의 성과를 이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한 국부창출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차 신임병원장은 바이오 디지털 병원과 임상연구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 병원이 지향하는 ‘바이오-디지털 병원’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치과진료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바이오 기술개발 역시 치과병원의 수익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구강보건에 기여할 것이므로 사명감을 갖고 나아갈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임상연구를 활성화하는 기반과 진료, 연구를 위한 충분한 공간 확충 등을 의료원 측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차 신임병원장은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을 개선, 확충하는 등 100세 시대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공개강좌 및 영유아 무료검진, 선한미소 축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치과병원이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맡은 일을 항상 책임있게 수행해 온 교직원들의 저력 덕분”이라며 “모든 교직원과 사명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함께 나가는 병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신임병원장은 “병원의 내실을 다지고, 능력을 집중시켜 시대적인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열겠다”면서 “치과의사 교육, 환자에 대한 최상의 진료, 사회에 대한 봉사정신 등 치과병원의 기본사명을 항상 기억하면서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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