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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기공료 명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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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기공료 명시 논란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7.0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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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이번 주 명시”… 복지부 “Q&A 언급일 뿐”

지난 1일 진행된 치기협 25대 집행부 기자간담회서 김춘길 회장이 ‘임플란트 기공료 명시된다’는 언급과 관련해 복지부와 심평원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치기협 김춘길 회장은 “이번주에 11만원 정도로 기공수가 명시가 될 것 같다”며 이에 동의해준 복지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정부는 치기협이 이야기한 기공수가 명시는 단순히 심평원이 제작한 Q&A 소책자에 기공료 관행수가가 적힌 내용일 뿐 고시나 행정해석 등에 별도로 기공수가가 명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심평원이 제작한 Q&A 소책자에는 ‘Q22번 치과임플란트에서 발생되는 기공비용은 어떻게 조사되었는가’ 항목에 대한 답변으로 ‘수가 설계 방식 상 기공비용은 별도로 분리해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기공비용을 별도산정하기 어려우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2013년도 연구에서 기공비용의 시장가격은 평균 11만원 정도로 조사됨’ 이라고 나와 있다.

심평원 행위기획부 관계자는 “Q&A 책자에도 연구수가가 그렇다는 말이지 기공료가 명시가 된 것이 아니다”라며 “기공료 명시는 민감한 사안이다. 해당 부처인 복지부에 문의하라”고 말을 아꼈다.

복지부 보험급여과 관계자 또한 “기본적으로 기공료를 별도 산정하지는 않는다. 임플란트 Q&A에서도 관행 기공수가만을 나타낸 것이지 별도 산정하자는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말해 기공료를 별도 명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도 ‘기공료 명시’에 대해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반발했다. 해당 기관들이 모두 임플란트 기공료 명시할 수 없다고 하는 상황에 치기협만이 기공료가 명시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임플란트 Q&A 책자가 배포된 시기는 지난달 말로, 치기협이 기공료를 명시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Q&A 책자는 분명 아닐 것이다. 기공료 명시가 단순히 치기협만의 오해로 끝날 것인지, 실제 기공료가 명시될 것인지는 치기협의 언급대로 이번 주면 윤곽이 드러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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