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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RSCI Annual Metting을 다녀와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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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RSCI Annual Metting을 다녀와서 ②
  • 안정순 원장
  • 승인 2014.05.2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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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정학 저력 과시하다

최병택 회장은 Functional Occlusion 개념을 Static Occlusion에 국한시키지 말고 Dynamic Occlusion으로의 관점 변화의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다음으로 선이고운치과 김석필 원장은 교정치료를 통해 Function과 Esthetics 두 가지를 모두 얻기 위해서는 상악골의 폭경의 평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상악골 확장술에 대한 프로토콜을 임상 증례를 통해 제시했다.

여수 21세기치과 이계형 원장(로스교정 교육연구소 디렉터)은 ‘Stabilizing Splint: A Treatment Effect Based on the Change of Condylar Movement’라는 발표에서 스프린트의 전방유도 형성 시 단순히 구치의 이개량을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는 개개의 환자에 맞게 각도를 부여해주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AQR 자료로 설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날에는 상무미르치과 류경훈 원장이 구치부 조기접촉이 빈발하는 제2대구치의 3차원적 조절에 있어서 증례에 따른 접근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기능교합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끝으로 서울 e-바른치과 최은아 원장은 Class III Patients의 Non-Surgical Treatment시 Limitation과 몇 가지 고려사항들에 대해서 발표했는데, 15년간 Follow-Up한 증례를 보여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듯 우리나라 5명의 연자들은 교정치료의 목표인 Functional Occlusion 달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 자료를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매년 학회에서 발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매 연제 발표가 끝나면 적극적인 질의와 토론이 계속됐고, Coffee Break 시간에도 증례집을 보며 서로 열띤 토론을 했다.

이러한 모습에서 RSCI는 Dr. Roth의 진료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환자를 치료하고 노력하는 스터디 그룹임이 다시 한 번 느끼게 됐고, 나 또한 매일 임상에서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금 다짐하게 됐다.

내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RSCI 학회는 ROS의 최병택 회장이 학술대회 의장을 맡아 우리나라 주최로 열릴 예정인데,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하다.

학회를 마친 후에는 미국 최대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미식가를 자청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근에 발표한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에 선정된 음식이 뉴올리언스에 있다해 방문했다.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카페 드 몽드의 베넷(Beignet: 슈가 파우더가 뿌려진 프랑스식 도넛)을 맛보게 된 것이다.

카페오레와 함께하는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그리고 은근히 중독성 있는 베넷의 슈가 파우더 맛이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재즈의 도시 뉴올리어언스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나의 귓가에 재즈 음악만큼 Dr. Roth선생님의 말씀 “Everything that we do should be for the benefit of our patients”이 잔잔히 들리는 것 같다.

 

 

 

 

 

글/ 광주 수완 선이고운치과 안정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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