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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시리즈 (17)] 환자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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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시리즈 (17)] 환자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고 계신가요?
  • 이종현 부장
  • 승인 2014.05.0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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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회에서의 일이다. 몇 시간 족히 진행된 학회에서 자꾸 마주치는 한 여인이 있었고, 그녀는 마주칠 때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했다. 원장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벼운 목례로 화답하곤 이내 생각에 잠겼다. ‘어디서 봤지? 낯익은데?’ 학회가 끝날 무렵 그 낯익은 여인에게 명함을 건네받았고, 미소 지으며 설명한 종이에 사인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 날 학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원장님들 모두 서류에 사인을 했다고 한다.

그 여인은 학회의 스폰서로 참여한 모 증권회사의 대리였고, 종이의 사인은 금융상품이었다고. 이 여인은 무슨 마법을 부렸을까?

두 가지 마법 ‘미소’와 ‘인사’
이 여인이 펼친 마법은 두가지였다. 하나는 ‘미소’고, 하나는 ‘인사’다. 미소는 대인관계를 편안하게 만드는 동조현상을 만드는 마법이다. 이 동조현상으로 그날 학회에 참석한 원장님들은 낯선 불편함에서 편안함을 가지게 된 상태에서 두 번째 마법인 ‘인사’를 통해 아예 몰랐던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 ‘낯익은 아는 사람’으로 친근함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 두 가지 마법은 연애나 비즈니스의 시작에서 꼭 필요한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우리병원의 원장님들은 얼마나 자주 미소를 짓고, 인사를 하고 있는지 헤아려보자.

환자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치과는 대부분 아파서 찾아오는 곳이다. 환자들은 웃으면서 병원문을 들어오기 보다는 찡그리면서 들어온다. 데스크에서 맞이하는 직원이 미소를 띄며 인사를 한다면 이 환자는 일단 조금은 안심하고 체어로 안내하는 진료스탭이 미소를 띄며 인사를 한다면 조금씩 미소에 동조돼 찡그린 표정을 풀게 될 것이다.

X-Ray를 찍으러 병원복도를 걷다가 마주친 다른 스탭이 또 미소를 띄며 목례를 한다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준비가 된다. 원장님이 미소를 띄며 인사하고 차분한 설명과 함께 진료를 한다면 환자는 커버린 편안함이 신뢰로 쌓이게 된다. 낯선 우리병원에 처음 오신 이 환자분은 미소와 인사가 가득한 우리병원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과에는 미소와 인사가 많이 부족하다.

우리 병원에 찾아온 귀중한 손님인 환자에게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을 선물해 보는건 어떨까? 오늘부터 미소 지으며 가벼운 목례를 실천해 보자. 선물을 받는 환자분은 편안한 우리 병원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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